2025년 APEC 정상회의 대비 첨단 교통 인프라 확장
AI 빅데이터 활용, 역사·첨단기술 공존하는 경주 조성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4/12/08 [15:02]
▲ 지난 6일 주낙영 경주시장,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 이락우 APEC추진특별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들이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점검하고 있다. © 드림저널
[경북/드림저널 = 김영호 기자] 경북 경주시는 10일부터 내년 4월 10일까지 4개월간 보문관광단지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승 행사를 열고 마지막 점검을 마쳤으며, 보문관광단지 내 주요 관광지를 연결해 스마트 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순환노선에 투입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B형 자율주행차량(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셔틀) 1대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힐튼호텔 △동궁원 △경주월드 등을 포함한 9.4km 순환 구간을 하루 6회 운행한다.
탑승 방법은 QR코드를 통한 예약과 현장 탑승 방식으로 제공되며,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에는 안전요원과 운행관리자가 배치된다.
자율주행차는 최대 시속 40km로 운행되며, LiDar(탐지 거리 및 측정 레이더)와 GPS 등을 탑재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내년까지 예산 12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자율주행차량을 3대로 늘리고, 순환 구간도 12.85km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은 경주가 스마트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라며 “2025년 APEC 정상회의에서 경주의 첨단 모빌리티 역량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