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10일 오전 경북 경주시 국민의힘 김석기 국회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짓밟히고 있는 펼침막. 민주노총 경북본부 경주지부 제공
“국민을 무시하고 탄핵 거부한 내란동조자 김석기, 국회의원 자격 없다!”
민주노총 경북본부 경주지부는 10일 오전 11시께 경북 경주시 국민의힘 김석기 국회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석기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은 14일 국회 탄핵안 투표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는 ‘국민의힘 경주시 당협위원장 국회의원 김석기’라고 쓰인 펼침막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는데, 이들은 이를 밟고 선 채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민주노총 경북본부 경주지부는 10일 오전 경북 경주시 국민의힘 김석기 국회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북본부 경주지부 제공
이들은 “내란에 동조한 범죄자 집단인 국민의힘은 이제 윤석열을 대신해 자신들이 사태를 수습하고 국정을 운영하겠다며 나서고 있다.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범죄자들이 오히려 초헌법적인 발상으로 사태를 뒤집으려 한다”고 했다. 또 “나라를 바로 잡고 혼란한 국정을 하루라도 빨리 수습하는 유일한 길은 윤석열 탄핵과 퇴진뿐”이라며 “국민에게 총부리를 들이대고 난동을 부린 위험한 자가 군대를 움직이고 막강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통령직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헌정 질서를 유린하며 내란에 동조한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하고 스스로 당을 해산하라. 그것이 주권자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정치인의 염치”라고 말했다.
10일 오전 경북 경주시 국민의힘 김석기 국회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근조화환이 놓여 있고, ‘국힘당 해체’ 손팻말이 사무실 문에 붙어있다. 민주노총 경북본부 경주지부 제공
이들은 ‘윤석열 구속’, ‘국힘당 해체’라고 적힌 손팻말을 사무실 입구에 붙이고 회견을 마무리했다.
이날 김석기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는 ‘내란범에 부역한 자, 국민의힘 해체하라’고 적힌 근조화환이 배달되기도 했다.
오는 11일과 13일 오후 4시 김석기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는 윤석열 정권 퇴진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대시민선전전이 진행된다. 국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예정된 14일에는 오후 5시30분 경북 경주 신라대종 앞에서 경주시민행동 시국집회가 열린다.
주성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