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방치돼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한 전북 전주시 옛 금암고등학교 일대에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된다.
전북 전주시는 올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도 도시재생 공모사업(우리동네살리기)’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2028년까지 국비 50억 원 등 83억원을 들여 옛 금암고 정비 및 공원·산책로 조성, 주민 공동이용시설 건립,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골목길 및 가로환경 정비 등을 추진한다.
금암고 일원은 급경사지에 좁고 긴 골목길이 산재했고, 노후주택도 밀집돼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금암고 부지는 기획재정부 소유 국유지와 시유지, 사유지 등이 혼재된 부지에 불법건축물로 지어져 사실상 방치된 상황이다.
금암고는 1956년 숭실고등공민학교로 개교한 후 1986년 당시 문교부로부터 학력인정 사회교육시설 전주숭실상업학교로 지정받은 뒤 금암고로 명칭을 변경했다. 2010년 전북교육청이 무허가 건축, 학생 인권침해 등을 이유로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지정을 취소하면서 문을 닫았다. 2019년에는 건축물 정밀안전 진단 결과 최하 등급인 E등급이 나와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됐다. 금암고가 문을 닫은 이후 시설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청소년 탈선과 안전사고 발생 등의 우려로 정비가 필요했다.
전주시는 먼저 위험 시설물인 옛 금암고를 철거할 계획이다. 또 인근 주민들의 사업 참여를 위해 내년 초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공동이용시설과 집수리 지원사업에 놓고 홍보와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침체한 금암동 일원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하는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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