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옛 중앙파출소, 농수산물도매시장 터 등 지역 핵심사업 추진에 필요한 부지들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역 현안 사업에 필요한 부지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117억원 규모의 국·공유재산 상호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옛 중앙파출소,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 등 93필지가 시로 편입되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시유지, 대구지법 주차장 일부 등 70필지가 기재부로 넘어간다. 교환된 재산은 소유권 이전등기를 완료한 후 소관 관리 부서로 인계돼 지역 핵심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옛 중앙파출소 대부료 등을 절감할 수 있게 됐고 농수산물도매시장부지, 공원부지 등도 시가 온전히 사용할 수 있게 돼 재산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터 개발, 장기미집행 공원부지 활용 등 지역 핵심사업을 추진할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교환 대상에 포함된 옛 중앙파출소는 시가 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부지다. 행정안전부의 지역특성화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도심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앞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발표 당시 옛 중앙파출소 자리를 대구의 랜드마크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근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등 동성로 살리기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핵심 부지 편입이 사업 속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토지교환이 잘 마무리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공유재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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