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생존 승무원들 서울 병원 이송 “의식 있어…대화 가능”(종합) : 네이트 뉴스

목포 중앙병원 응급의료센터
[촬영 나보배]

(목포·서울=연합뉴스) 나보배 최윤선 기자 =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과정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승무원 2명이 모두 서울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가족의 요청에 따라 목포 한국병원에서 이송된 승무원 이모(33)씨는 오후 4시 13분쯤 서울이화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도착했다. 이씨는 환자용 침대에 누운 채로 응급실 내부로 이동했다.

이씨를 이송한 구급대원은 취재진에 “환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라면서 “오면서 대화도 나눴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증상 등을 묻는 말엔 “개인정보라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이씨는 간단한 초진을 마친 뒤 정밀 검사 등을 받고 있다.

여객기 후미 쪽에서 승객 서비스를 맡았던 이씨는 앞서 목포 한국병원에서 왼쪽 어깨 골절과 머리 등을 다쳤으나 맥박은 정상이며 보행도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른 생존 승무원인 구모(25)씨도 가족 요청에 따라 서울로 전원 중이다.

구씨 역시 발목과 머리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구씨를 진료한 목포 한국병원 의료진은 “환자가 처음 병원에 도착했을 때 어디가 아픈지 등에 대해 말을 했고, 혈압도 정상이었다”며 “다만 머리 오른쪽에서 피가 많이 흘러 혈관에 손상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다리가 깔려있었는지 오른쪽 발목이 부어 있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이렇게 가면 난 어떡하라고…”크리스마스에 떠난 여행이 악몽돼☞ 여객기 생존 승무원 병원 이송 첫 마디 “어떻게 된 일인가요”☞ “조류충돌 따른 랜딩기어 문제” vs “한쪽 고장만으로 사고 안나”☞ [무안 제주항공 참사] 1993년 해남 아시아나사고 재조명…일부 대비☞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서 충돌·화재…승객 대부분 사망추정☞ 태권도 올림픽 메달리스트, 전 테니스 국가대표 폭행 혐의 내사☞ 김영환 “윤 대통령에게 위로와 자비의 기도를” 발언 논란☞ 팔 절단해 보험금 타곤 “사고였다” 거짓말…20대 법정구속 철퇴☞ 알몸으로 호텔 누비곤 “몽유병” 주장 공무원 해임 중징계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 한국토토뉴스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Source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