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1600만 원 신청⋯시 분양가심의위 하향 조정
앞서 시 권고 따라 감나무골 1649만→1490만 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전주시가 기자촌 재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아파트 분양가를 3.3㎡(평)당 1465만 원으로 권고했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분양가심의위원회 자문을 받아 기자촌 재개발조합이 3.3㎡당 1625만 원에 신청한 아파트 분양가를 1465만 원으로 권고했다. 조합이 신청한 분양가보다 160만 원 하향 조정한 결과다.
시는 민간택지인 기자촌 재개발구역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심사 대상이 아니지만, 지역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이번 심의 대상에 올렸다. 분양가 권고 대상은 시행사가 최종 가격을 결정하지만, 인허가권을 가진 자치단체의 분양가 권고안이 상당한 영향을 준다.
앞서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진 감나무골 재개발구역 아파트도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쳤다. 감나무골 아파트의 경우 전주시 권고에 따라 분양가를 3.3㎡당 1649만 원에서 1490만 원으로 조정했다.
이와 관련 시는 분양가 조정 권고 반영 여부 등을 토대로 기자촌 재개발조합의 입주자 모집 공고 승인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기자촌 재개발구역 아파트는 2개 단지 28개 동, 지하 3층∼지상 25층으로 건립된다. 총 2226가구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426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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