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는 도심 교통 혼잡 해소와 외곽지역 연결성 강화를 위해 추진된 국도대체우회도로(상구~효현) 6.5km 구간을 오는 31일 오후 2시 전면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통은 2016년 착공 이후 약 9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총사업비 1496억 원이 투입돼 4차로로 신설된 도로다. 지난해 일부 구간 개통에 이어 이번 전 구간 개통으로 도심과 외곽을 잇는 핵심 교통망이 완성됐다.
경주 국도대체우회도로 상구~효현 구간 전경. [사진=경주시청]
새로 개통된 도로는 기존 국도 4호선을 이용하던 차량의 이동 거리를 14km에서 6.5km로 줄이고, 소요 시간은 약 10분에서 5분으로 대폭 단축시킨다. 특히 KTX 경주역과 경주시 도심 간 이동이 훨씬 편리해져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 북부의 안강읍, 현곡면, 용황동과 남부의 외동읍을 연결하는 주요 거점 간 이동 시간도 줄어들어 지역 내 교통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물류 측면에서도 이번 도로 개통의 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 기존 북건천IC를 우회하던 경로에 비해 물류 이동 시간이 단축돼 산업단지의 물동량 처리가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요 관광지와 KTX 경주역 간 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국내외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가 높아지고, 이는 관광 만족도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전 구간 개통은 경주의 교통 혼잡 해소뿐만 아니라 물류와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교통 정체 구간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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