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가 이병규 감독 등 코치진의 보직을 확정지었다. 사진은 2022년 LG트윈스의 경기를 시구하러 온 이병규 감독의 모습. /사진=뉴스1
2025시즌을 앞둔 LG트윈스가 코치진의 보직을 확정 지었다.
LG는 3일 2025시즌 코치진 명단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1군 수석코치와 2군 감독이다. 기존의 2군 감독이었던 김정준 코치가 1군 수석 코치로 이동한다. 2군 감독은 ‘돌아온 트윈스의 레전드’ 이병규 감독이 맡는다.
이 감독은 일본 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활약한 3년을 제외하면 LG원클럽 맨으로 활약했다. 1997년 LG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한 이 감독은 남다른 컨택 능력을 갖춘 KBO리그 대표 타자로 활약했다. 특히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도 안타로 만드는 능력이 탁월해 ‘베드 볼 히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호쾌한 성격으로 선수단의 리더 역할을 맡았다.
이 감독은 프로 통산 17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2043안타 161홈런 972타점 992득점 14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18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선수 시절 신인왕과 타격왕 2회, 최다 안타왕 4회 등 부문별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골든글러브도 7회 수상의 영광도 차지했다.
2016년 이 감독이 은퇴를 선언하자 등번호 9번은 LG 역사상 2번째로 영구결번이 됐다. 은퇴 후 이 감독은 LG에서 타격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22년 친정팀을 떠나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다 삼성 라이온즈의 수석코치와 2군 감독을 역임한 후 다시 LG로 돌아왔다.
LG트윈스가 2025 코칭스태프 명단을 확정지었다. /사진=LG트윈스 제공
이외에도 송지만 코치(1군 주루·외야 수비)와 여건욱(잔류군 컨디셔닝 코치) 등이 새로 영입됐다. 또 일부 코치진의 보직 변동도 있었다. 유현원 컨디셔닝 코치는 2군에서 1군으로 이동했으며 2군엔 김경태 투수총괄 코치, 손지환 수비코치, 정주현 작전코치, 양영동 주루·외야 코치, 양희준 컨디셔닝 코치는 가 배치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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