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APEC 대비 매월 네 번째 수요일 범시민 참여 정례 청결실천운동 전개
2025 APEC 정상회의 엠블럼.
경북 경주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매월 네 번째 수요일을 ‘APEC 클린데이(Clean-day)’로 지정하고 범시민 청결 운동을 전개한다.
시는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에 걸맞은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매월 네 번째 수요일을 시청 전 부서와 온 시민이 참여하는 ‘APEC 클린데이(Clean-day)’로 지정하고 청결 실천운동과 손님맞이 선진시민의식 캠페인을 병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APEC 대비 시민 참여 의식을 높이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시는 이달 네 번째 수요일인 오는 22일 경주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유관기관,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여하는 ‘APEC 클린데이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범시민 청결운동의 시작을 알린다.
시는 민·관 협업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부서별로 노후 시설물과 다수 민원 취약지, 상습 무단투기구역 등 미관을 저해하는 중점정비구역을 지정해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읍면동에서는 APEC에 대비해 주민과 함께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 조성을 위한 매월 ‘자율 대청소의 날’을 APEC 클린데이와 연계해 운영하고 ‘내 집 앞 내 점포 앞 청소하기’와 같은 자율적인 생활실천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APEC 클린데이와 연계해 생활 속 자원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플로깅'(Plogging·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 줍는 운동) 캠페인도 전개한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플로깅 캠페인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원봉사 참여활동 범위를 확장해 시민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도시미관 정비와 저탄소 실천 생활화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시민의식부터 세계적이여야 한다”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선진시민의식과 깨끗하고 친절한 손님맞이 준비를 통해 시민이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관광문화 정착의 전환점으로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