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현재 운행 중인 수소시내버스 147대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모두 마쳤다.(전주시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수소시내버스 안심하고 타세요.”
전북자치도 전주시가 현재 운행 중인 수소시내버스 147대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모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12일 동안 점검을 실시했다. 최근 충북 충주의 한 수소충전소에서 충전을 마친 수소버스가 갑자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전주하이테크센터와 함께 전문 점검반(4개조 8명)을 편성한 전주시는 각 회차지와 5개 운수업체 차고지를 방문, 수소시내버스의 주요 부품과 시스템에 대한 진단을 진행했다. 특히 수소연료 공급라인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총 17대의 버스에서 연료공급라인을 잇는 연결 볼트가 수소버스 토크(조임 강도) 기준에 비해 아주 미세하게 풀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 3대의 수소버스에서는 전기제어유닛 간 접촉상태가 양호하지 못한 사실도 파악했다.
문제점이 발견된 버스에 대한 조치는 모두 완료한 상태다.
시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현대자동차와 함께 정밀관리 메뉴얼을 작성하는 등 시민안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유기적인 수소시내버스 안전점검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시민들이 수소시내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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