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폭력 난입 사태가 발생한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관계자들이 폐기물을 치우고 있다. 2025.1.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경찰이 서울시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이어지는 길목에 차 벽을 설치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접근을 봉쇄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부정선거’를 구호로 외치며 행진하고 있다.
한국토토뉴스취재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서울서부지법에서 헌재 앞으로 행진하고 있는 인원은 경찰 비공식 추산 150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안국역 인근 운현궁 앞에 자리 잡은 상태다.
경찰은 최소 대형 버스 4대를 헌재 앞 길목에 배치해 이들의 접근을 차단했다.
행진 대열에 있는 한 중년 여성은 “언론에선 다루지 않은 부정선거 얘기가 유튜브에 나와 너무 혼란스러웠다”며 “이제야 진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일 오후 10시 25분쯤 선포한 비상계엄령의 이유 중 하나로 ‘부정 선거’를 제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선거관리 시스템을 자기 부정하는 것”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수차례 제기된 부정선거 주장은 사법기관의 판결로 모두 근거가 없다고 밝혀졌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