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이 20일 오후 임숙희 경제산업국장 등과 함께 효자동 서부원조떡집을 방문해 선결재하고 재방문을 약속했다.(전주시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자치도 전주시는 20일 골목상권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착한 소비자 운동’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착한 소비자 운동’은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소상공인 업체(식당, 카페, 미용실 등)에 선결제하면, 자영업자는 결제액 범위 내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일종의 캠페인이다. 지난 계엄 반대 시위에서 등장한 ‘선결제’에서 착안, 전국 지자체가 잇따라 도입하고 있는 운동이다.
전주시 역시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이날부터 오는 2월 28일까지 ‘착한 소비자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첫 시작의 주인공은 우범기 전주시장이었다. 우 시장은 이날 오후 임숙희 경제산업국장 등과 함께 효자동 서부원조떡집을 방문해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했다. 서부원조떡집은 전주시 착한가역업소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착한 소비자 운동이 경제회복 시기를 앞당기는 촉매가 되고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에 발굴한 정책을 조속히 추진하는 것은 물론이고, 신규 지원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착한 소비자 운동의 확산을 위해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다. 오는 22일부터 2월 28일까지 4차례에 걸쳐 착한 선결제(10만 원~30만 원 이하)를 인증한 시민을 대상으로 추첨해 총 200만원(1인당 2만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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