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최원영 기자) 희망을 품어보려 한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시드니로 향한다. 2025시즌 두산의 최대 화두는 ‘내야 재정비’다. 세 자리를 새로 채워야 하지만 이 감독은 “걱정보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두산의 1루는 양석환, 2루는 강승호, 3루는 허경민이 책임졌다. 유격수는 박준영, 전민재, 김재호(은퇴) 등이 힘을 합쳤다. 그런데 시즌 종료 후 허경민이 KT 위즈로 자유계약(FA) 이적했다. 2020시즌을 마치고 첫 FA 자격을 획득했던 허경민은 원소속구단 두산과 4+3년 최대 85억원에 합의했다. 4년 계약이 끝난 뒤 두산 잔류를 택하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20억원을 받는 조항을 포함했다. 다시 FA가 된 허경민은 장고 끝 시장으로 나와 KT의 손을 잡았다.
약 10년 동안 3루를 지키던 허경민이 떠나며 큰 공백이 생겼다. 두산은 우선 강승호에게 3루를 맡기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주전 2루수와 유격수는 새로 찾아야 한다. 박준영, 이유찬, 박계범, 오명진, 박지훈, 여동건과 신인 박준순 등이 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 감독은 “팬분들이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나는 걱정보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어린 선수들을 활용해 여러 대안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물론 뚜렷한 주전이 있어야 한다”며 “1군 무대에서의 경험이 비교적 많지 않다는 점을 걱정하시겠지만, 젊은 선수 한 명이 확 튀어나오면 팀 전체의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 그런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선수들은 힘들겠지만 포지션 경쟁을 재미있게, 흐뭇하게 지켜보려 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바라는 점도 있다. 이 감독은 “상대 팀 동일 포지션 선수들과 붙었을 때 우리 선수들이 밀리지 않으려는, 지지 않으려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그래서 이번 캠프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난해보다 더 힘들 것이다”며 “선수들이 그 힘든 훈련을 잘 이겨내 기량 발전을 이뤘으면 한다. 올 한 해 모든 선수가 작년보다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성적을 올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두산은 정규시즌을 4위(74승2무68패)로 끝마쳤다. 이후 5위 KT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2연패하며 KBO리그 최초로 와일드카드 업셋을 허용했다. 아쉬운 마무리였기에 새 시즌을 앞둔 각오가 더욱 비장하다.
이 감독은 “비시즌이 너무 길었다. 지난해를 잘 끝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며 “지난해는 무척 힘든 시즌이었다. 올해는 많은 준비를 통해 결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정규시즌 144경기에서 더 많은 승리를 거두기 위해 어떤 게 필요할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은 지난해와 달라야 한다. 많이 달라야 한다”며 거듭 강조했다.
지난 2년과 달리 올해 이 감독은 선수단 본진보다 일찍 캠프 출국길에 올랐다. 그는 “나흘 정도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올 시즌 필요한 것들을 정립할 계획이다. (19일 출국한) 선발대 선수 6명(양의지·정수빈·양석환·이영하·김대한·이병헌)도 볼 것이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올해는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쭉 잘 만들어 보려 한다. 정규시즌 개막에 돌입할 때 전혀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며 “모든 선수와 스태프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인천공항, 최원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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