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청사서 업무협약 체결
성공 개최로 범국가적 홍보 기대
경상북도가 올 10~11월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외교부와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경상북도와 외교부, 경주시는 22일 APEC 준비 상황을 점검한 뒤 체계적이고 신속한 업무 추진을 위해 외교부 청사에서 3자 간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3개 기관은 APEC 정상회의 개최 계획, 준비 체계, 도시 환경 및 회의장·숙소 등 제반 시설 조성, 언론 및 교통 대책 수립과 시행 등 행사 전반에 걸쳐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MOU에 공동 홍보 계획 수립에 관한 조항이 포함돼 범국가 차원의 홍보와 국민 공감대 형성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경주시는 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대표적인 문화도시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대내외에 보여주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정상회의 관련 모든 인프라를 최고 수준으로 정비하고, 개최 도시가 지원할 사항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APEC은 삼국통일 이후 경북에서 열리는 최고의 이벤트”라며 “88 서울올림픽이 국제적으로 냉전 시대를 끝내고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이끌었듯이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동북아시아 평화 번영의 길을 열고 대한민국을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게 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경주=오경묵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