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소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정치는 히틀러처럼 경제는 차베스처럼 하는 것이 바로 이재명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참석해 “지난 대선 당시 김동연 경기도지사 측은 이재명 대표의 포퓰리즘 정책을 비판하면서 한국의 차페스라고 했다. 저도 동의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 소위 지역화폐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자신의 정략적 이익을 위해 미래 세대를 빚쟁이로 만들겠다는 심보다. 자식의 밥그릇을 빼앗아 배를 채우겠다는 부모와 무엇이 다르냐. 그야말로 ‘패륜 정치'”라고 말했다.
또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재판을 언급하며 ‘이 대표의 재판 지연을 위한 황당무계한 침대 축구 전술이 점입가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대표는 민주당 최고참 박지원 의원이 말하는 전형적인 비겁한 ‘법꾸라지'”라며 “제1야당 지도자는 당당하게 재판에 임하고 지은 죄만큼 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연일 여론조사 기관을 압박하는 민주당을 향해 “지지율이 잘 나올 때는 가만히 있다가 최근 불리한 여론조사가 계속 나오자 이제는 통계까지 정치권력으로 통제하겠다는 것”이라며 “자기한테 원인이 있는데 왜 여론조사 업체의 팔목을 비트냐.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체중계를 부수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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