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궁원
설 연휴 맞아 다채로운 체험 행사 마련
출처 : 경주시
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경주의 대표 관광명소 ‘동궁원’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동궁원은 신라 문무왕이 별궁 동궁에 연못을 만들고 화려한 꽃과 나무를 심었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을 바탕으로 2013년 조성된 곳이다.
동궁식물원과 버드파크, 그리고 농업체험시설과 야외 정원 등 다양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종합 테마공원으로 자리 잡았다.
출처 : 경주시
특히 동궁식물원은 신라시대 한옥 구조로 지어진 본관과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제2관으로 나뉜다.
본관은 신라의 문화유산을 테마로 꾸며져 있어 마치 신라 시대의 정원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내부에는 코코넛야자, 바나나, 망고 등 이국적인 열대 식물들이 가득하며,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간직한 다양한 테마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제2관은 보다 현대적인 스타일의 힐링 공간으로, 계절마다 색다른 꽃과 화초가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출처 : 경주시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 중 하나인 버드파크에서는 250여 종의 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좁은 철창에 갇힌 일반적인 조류원과 달리, 이곳에서는 새들이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관람객과의 거리가 훨씬 가깝다.
특히 알록달록한 앵무새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교감할 수 있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설 연휴를 맞아 동궁원에서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제기차기, 윷놀이, 팽이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복주머니, 딱지, 전통갓을 직접 만들어보는 만들기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출처 : 경주시
설 연휴 기간 동안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는 신년운세 복권도 증정하며, 행운을 기원하는 작은 재미도 더할 예정이다. 다만 설 당일인 1월 29일에는 식물원과 체험관이 휴원하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동궁원 입장료는 식물원의 경우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다.
버드파크 입장료는 성인 20,000원, 어린이 15,000원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