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변동률 2.92%보다 많이 낮아
군위군 최고, 통합신공항 기대 반영앞산 전망대에서 본 대구 전경. / 대구시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2025년 공시지가 평균 변동률 공시에서 대구는 1.46%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광주, 울산 등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번 공시는 국토교통부가 대구시 표준지 1만7271필지를 조사 평가해 공시 기준일 현재(1월 1일)의 단위면적당(㎡) 적정 가격을 산정한 것으로,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이 된다.
올해 대구시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1.46%로 나타나 전국 변동률 2.92%보다 1.46%p 낮은 수준이다. 이는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점 등으로 인해 전국에서 부동산 경기가 가장 침체된 지역임을 나타내고 있다.
시·도별 변동율로는 서울 3.91%, 경기 2.78%, 대전 2.00%, 부산 1.84%, 인천 1.83%, 세종 1.78% 순으로 나타났고, 대구와 함께 광주(1.44%) 울산(1.07%)이 하위권이었다. 제주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다시 마이너스 변동률인 -0.18%를 기록했다.
대구 구·군별 변동률은 군위군 4.90%, 수성구 2.13%, 중구 1.54%, 동구 1.32%, 달성군 1.27%, 북구 1.23%, 남구 1.18%, 달서구 0.84%, 서구 0.75% 순으로 나타났다.
군위군의 경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발에 따른 배후 신도시 및 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개발심리가 반영돼 변동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시 표준지 최고지가는 중구 동성로2가 162번지 법무사회관으로 단위면적당(㎡) 3949만 원(전년 대비 0.95% 상승)이며, 최저지가는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 산129번지로 단위면적당(㎡) 377원(전년 대비 1.40% 상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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