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개막으로 훈련에만 집중
민속놀이·떡국 등으로 간소화
2025 K리그1 내달 1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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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 공인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26개 구단이 2025시즌 개막을 맞아 겨우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각자의 방식으로 민족 대명절인 설을 보내는 거로 확인됐다.
이번 시즌은 평소보다 2~3주가량 이른 2월 중순께 개막해, 각 구단과 선수들은 바쁜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K리그1은 우승과 생존을 위해, K리그2 구단들은 승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리는 중이다.
이에 민족 대명절 설 연휴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 다만 짧은 휴식이나 이벤트 등을 통해 설 분위기를 즐길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이번 시즌 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한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오는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울산의 경우, 리그 개막전인 2월16일 FC안양과의 경기 전인 12일 부리람유나이티드(태국)와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을 치러 다른 팀들보다 일정이 더 빠듯하다.
울산 관계자는 “27일 귀국 후 짧은 휴식을 취한 다음, 바로 울산에서 ACLE 일정을 대비한다”며 “별도 설 행사 등은 없다”고 설명했다.
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는 등의 지난 시즌 부진을 반전하기 위해 담금질을 하는 전북현대도 몸 만들기에만 집중한다.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태국 후아힌에서 1차 전지훈련을 한 전북은 내달 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잔여 전지훈련을 이어간다.
전북도 개막 전인 내달 13일 포트FC(태국)와의 2024~2025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2(ACL2) 16강전을 치러, 여유가 없다.
전북 관계자는 “설 연휴라고 해서 (휴식 등) 특별한 건 없다. 연습 경기를 치르고, 연습 경기가 없는 날은 훈련을 2회씩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 반등을 위해) 전북은 오로지 훈련뿐”이라고 전했다.
K리그2에서 승격을 노리는 수원삼성은 아예 설 연휴라는 개념을 잊었다.
수원 관계자는 “우리는 승격에 목숨을 걸었다”며 “가장 설 같지 않은 설 연휴를 보내는 구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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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 트로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쉼 없이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휴식도 필요한 만큼, 설 이벤트를 즐기는 구단이 없진 않다.
일본 가고시마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는 이탈로가 한복을 입고 설 당일 팬들에게 세배하는 콘텐츠로 설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제주는 지난 2023년에도 전지훈련지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한복을 입고 당시 사령탑이었던 남기일 전 감독에게 세배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K리그1 FC서울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민속놀이로 설을 만끽할 계획이다.
지난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1차 전지훈련을 마친 서울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설 연휴가 시작되는 27일 일본 가고시마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가고시마에서 김기동 감독을 필두로 제시 린가드 등 선수단이 함께 윷놀이 등 설 민속놀이를 구상하고 있다.
또 전지훈련 기간 머무는 현지 호텔 측에 요청해 설 당일 떡국을 먹을 예정이다.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해 K리그2로 강등된 인천유나이티드도 떡국을 즐긴다.
인천은 오는 31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몸을 만들 예정이다. 설 당일도 치앙마이에서 맞는다.
이에 인천 관계자는 “떡국 재료는 한국에서 후발대 인원이 치앙마이로 가져갔다”며 “팀 매니저가 선수단을 위해 떡국을 직접 만들 예정”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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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 공인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리 설 이벤트를 진행한 구단도 있다.
오는 31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는 K리그1 강원FC는 김병지 대표가 현장을 찾은 지난 16일 윷놀이, 제기차기 등으로 설 분위기를 일찌감치 경험했다.
한편 2025시즌 K리그1은 내달 15일 포항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맞대결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K리그2는 1주 뒤인 22일 인천유나이티드와 경남FC의 격돌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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