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밤부터 추워져 빙판길 우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소한인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에서 제설차가 제설작업을 하고있다. 2025.0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7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며 제설 대책 비상근무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27일 새벽부터 눈이 시작되고 오전 사이 많은 눈이 내려 28일까지 10~20㎝ 눈이 쌓일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밤부터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도로에 살얼음이 끼고 빙판길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시는 26일 오후 10시부터 제설 대책 1단계를 발령해 장비 점검 등 사전 대비를 하고 27일 오전 7시부터는 제설 대책을 2단계로 상향할 예정이다.
2단계가 발령되면 시는 인력 9685명과 장비 1424대를 투입한다. 시는 제설제를 살포해 눈을 녹이거나 도로에 쌓인 눈을 밀어낸다.
시는 결빙 취약 구간에서 열선과 자동 염수 분사 장치 등 자동 제설 장비를 가동한다. 아울러 지하 차도 진·출입부, 급경사지 등에서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한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이 안전하게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자치구, 관계 기관과 함께 대설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해 귀경길까지 안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께서도 서행 운전과 차 간 거리 확보 등 안전 운전해주시고 많은 눈이 쌓일 경우 지붕 눈 치우기 등으로 피해 예방에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