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수 송승기. 인천공항=이형석 기자
LG 트윈스 5선발 후보 송승기(23)가 ‘롤모델’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선발 맞대결을 꿈꾼다.
왼손 투수 송승기는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이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그는 “프로 첫 해외 전지훈련이라 긴장감도 든다.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라고 다짐했다.
LG는 자유계약선수(FA) 최원태가 삼성 라이온즈로 떠나면서, 선발진 한자리가 비어 있다. 요니 치리노스-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임찬규-손주영까지 선발진 4자리는 확정적이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상무 피닉스의 연습경기. 상무 선발투수 송승기가 1회말에 투구하고 있다. 2024.10.9 [email protected]/2024-10-09 16:12:49/
송승기는 우강훈, 이지강, 최채흥 등과 함께 5선발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에선 가능성을 입증했다. 송승기는 상무 야구단 소속이던 지난해 20경기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 남부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1군 통산 성적은 8경기 1패 평균자책점 4.82다.
송승기는 “내가 5선발 후보에 포함돼 ‘내가 그 정도나 되나’ 싶었다”라며 “(5선발 후보들이) 서로 다치지 않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면 한다. 그래도 내가 (경쟁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선 “수직 무브먼트가 좋고 투구 템포가 빠르다”고 소개했다.
2024 KBO리그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6회말 등판한 류현진이 땀으로 범벅이 된 채 공을 던지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18/
송승기의 롤모델은 같은 왼손 투수인 류현진이다. 그는 “류현진 선배님을 좋아한다. 타자와 승부할 줄 알고, 경기 운영도 뛰어난 투구 스타일을 좀 더 닮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한 번도 그라운드에서 만나본 적조차 없다. 그는 “막상 선배님을 만나면 우와~하고 놀랄 거 같다. 그래도 인사하고 물어보고 싶은 점이 많다”라면서 “(류현진 선배와 선발 맞대결을) 항상 머릿속에 그려왔다. 꼭 한 번 맞대결을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송승기의 1군 투구 모습. IS 포토.
생애 첫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 그는 “지난해 (손)주영이 형이 던지는 모습을 많이 봤다. 엄청 멋있더라”며 “주영이 형의 (길을) 따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 관련기사 ◀
☞ 상습도박 슈, S.E.S. 자료화면서 홀로 모자이크 처리
☞ ‘사랑과 전쟁’ 시어머니 배우 장미자, 별세…향년 84세
☞ [설연휴볼만한TV] 서강준 전역 첫 작품·이찬원 해설 어떨까…이병헌 영화까지 ‘풍성’
☞ [왓IS] 이정재♥임세령, 이번엔 파리 데이트 현장 포착…“로맨틱한 산책”
☞ ‘축구 해설 데뷔’ 이찬원, “이영표 어떻게 생각?” 질문에 소신 밝혀 현장 초토화 (뽈룬티어)
☞ 엄지원 “손예진♥현빈 子, 내 애 아니지만 자랑하고 싶을 정도로 잘생겨” (미우새)
☞ 김종민, 11살 연하 예비신부 공개…“김지원·아이린 닮은꼴” 감탄 (미우새)
☞ [단독] 이병헌 감독, 김은숙 작가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 하차…일신상 이유
☞ 임지연 “♥이도현, ‘옥씨부인전’ 열심히 모니터링… 응원 많이 해” [인터뷰①]
☞ ‘박정태 선임 논란’ SSG, 박정권 퓨처스 감독 선임
[‘한국 스포츠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 블로그]
[‘최초’ 절대로 깰 수 없는 기록의 보유자 영구결번 22번]
<ⓒ 일간스포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