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스테이션 화면
각종 돌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 ‘스마트스테이션’이 서울 지하철 1∼8호선 모든 역에 도입됩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는 스마트스테이션, CCTV, 자동안전발판 등 지하철 안전 설비를 확대한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우선 189개 역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스테이션을 내년까지 1∼8호선 276개 모든 역으로 확대합니다.
스마트스테이션은 3D맵·IoT센서·지능형 CCTV를 활용해 역사 관련 각종 시설물을 한꺼번에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역 내부를 3차원 지도로 볼 수 있어 환자가 나오거나 범죄가 발생하는 등 위험을 빠르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스테이션이 구축된 2·8호선의 경우 돌발 상황에 대응하는 시간이 11분에서 3분으로 줄었습니다.
또 지하철 1∼8호선에 설치된 2만 584대의 CCTV도 확대해 사각지대를 줄일 방침입니다.
열차가 움직일 땐 접혀 있다가 정차하면 펼쳐져 발이 빠지지 않게 하는 자동안전발판도 589개소까지 늘립니다.
열차와 역사를 순회하며 각종 사고나 범죄에 대응하는 지하철보안관에게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하기 위한 법 개정 추진 작업도 이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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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지하철 3호선 옥수역을 찾아 스마트스테이션과 자동안전발판 등의 운영·작동 현황을 점검하고, 명절 연휴에도 안전한 지하철 운행을 위해 애쓰는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안전 분야만큼은 어떤 양보나 타협 없이 집중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