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영 경찰청 차장(청장 직무대행)이 설 명절을 앞둔 24일 치안상황 점검차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을 방문,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경찰청 제공) 2025.1.24/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올해 설 연휴 서울 지역 교통사고 및 부상자 발생 건수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교통사고 일평균 횟수가 전년 설 명절 기간(6일) 대비 45.6%가량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부상자 수는 전년 96명에서 올해 37.5명으로 60.9% 감소했다.
서울청은 연휴 기간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업해 ‘설 명절 특별치안 대책’을 적극 추진했다.
교통 부문에서는 혼잡 예상 지역에 선제적으로 일평균 222명의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166대 교통순찰차 등을 활용해 입체적 교통관리를 실시했다.
시민 안전 확보 및 평온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범죄 취약 요소를 사전 점검하는 등 시민 불안 요인에 대한 선제적 예방 활동도 전개했다.
구체적으로 지역 경찰·기동순찰대·형사·교통 등 연인원 7만2927명(일평균 6630명)을 투입해 다중이용시설 및 범죄 취약지 위주로 가시적 순찰 활동을 강화했다.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금융기관·귀금속점·편의점·무인점포 등에 범죄 취약 요소도 적극 보완했다.
그 결과 일평균 112신고 건수가 지난해 설 연휴 대비 4.4%(7950건→7592건)가량 감소했다.
이 밖에도 연휴 기간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가정 내 관계성 범죄예방을 위해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 및 학대 우려 아동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일평균 형사 786명을 투입해 서민 생활 침해 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치안 활동을 전개하는 등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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