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키움 히어로즈 2025 신인 정현우와 김윤하가 지난해 11월 대만에서 열린 2024 키움 루키 캠프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2025 키움 히어로즈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 명단 및 일정. /그래픽=키움 히어로즈 제공’영웅 군단’ 키움 히어로즈 퓨처스 팀(2군)이 대만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키움은 “내달 2일부터 23일까지 총 22일간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2025시즌 퓨처스팀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설종진 키움 퓨처스 팀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및 선수 40명은 2월 2일 오후 2시 15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에어로케이 RF515편을 이용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한다.
키움은 이번 퓨처스 팀 캠프 참가 명단에 관해 “2025 신인 선수 12명을 비롯해 저연차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키움은 미국 애리조나 1군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했는데 ‘전체 1순위’ 정현우를 비롯한 신인 선수가 단 한 명도 포함돼 있지 않으면서 주목을 끌었다. 이유는 어린 선수들의 집중력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서였다.
키움은 “퓨처스 팀 캠프 기간 개인 기량 강화를 목표로 기본기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실전 감각을 쌓기 위한 연습경기도 계획돼 있다”고 부연했다.
가오슝은 키움의 젊은 선수들에게 이미 익숙한 장소다. 이미 2024시즌 종료 후 가오슝에서 히어로즈 루키 캠프를 열었다. 당시 2025년 신인 포함 저연차 선수 28명이 참가했는데, 평균 연령이 19.2세에 불과했다.
키움 정현우. /사진=김진경 대기자 정현우는 지난해 9월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키움의 지명을 받은 기대주다. 키움은 정현우에게 계약금 5억원을 안겼다. 지난해 고교 무대에서는 16경기에 등판해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를 마크했다. 총 48⅓이닝 동안 9볼넷 3몸에 맞는 볼 70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67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덕수고의 전국대회(이마트배, 황금사자기) 2연패를 이끌었다.
정현우뿐만 아니라 2025시즌 신인 선수들은 단 한 명도 미국 애리조나 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채 전부 대만으로 가게 됐다. 키움 관계자는 “1군 선수단이 애리조나 캠프를 마친 뒤 대만 가오슝으로 넘어가면 1·2군 선수들이 그곳에서 한데 모이게 된다”면서 “1군 선수들이 가오슝에 도착한 뒤 약 일주일 정도 지나면 2군 선수들이 귀국하는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 중인 1군 선수단은 오는 15일 1차 캠프를 마치고 대만 가오슝으로 이동, 18일부터 2차 캠프에 돌입한다. 키움은 “1군과 퓨처스팀 캠프 일정이 약 일주일가량 겹치는 만큼, 그동안의 훈련 성과와 컨디션에 따라 일부 선수들의 1군 캠프 합류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키움 1군 선수단은 가오슝에서 중신브라더스, 타이강호크스, 웨이취안드래곤스, 라쿠텐몽키스 등 대만 프로야구팀과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2025시즌 키움 히어로즈 퓨처스팀 스프링캠프 참가 선수 명단. /표=키움 히어로즈 제공2025시즌 키움 히어로즈 퓨처스팀 스프링캠프 훈련 일정. /표=키움 히어로즈 제공김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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