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주를 찾는 방문객이 3년 연속 4천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관광 업종의 매출액도 증가했습니다.
오는 10월 열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주를 찾는 방문객 수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큰 폭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조사 결과 경주의 연간 방문객 수는 2020년 3천5백만 명에서 2024년 4천3백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경주 지역 관광 관련 업종의 매출액도 지난 2020년 1,761억에서 3년 만에 43%나 늘었습니다.
◀조영화 경주시 관광정책팀장▶
“분석 자료와 데이터를 다 종합했을 때 관광 분야의 회복이 다 이루어지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결과에 따라서 저희도 좀 대응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주요 관광지별로 지난해 기준 동궁과 월지가 168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불국사 48만 명, 대릉원 43만 명 순이었습니다.
외국인 방문객 수도 지난 1년 동안 117만 명, 외국인 소비 규모는 95억으로 지난 3년 사이 10배나 늘었습니다.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경주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은 2~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영화 경주시 관광정책팀장▶
“부산 APEC 자료를 봤을 때 그때 외국인 관광객 증가 폭이 280% 이상이 증가했다고 자료가 있습니다. 그만큼 폭발적으로 증가할 거라고 예상을 하고 관광 손님맞이에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고···”
한편 경주시는 2024년 중화권 방문객이 35%로 가장 많았고, 유럽과 북미가 11%, 일본이 5.4%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토토뉴스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원, 그래픽 김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