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5’ 포스터(블루씨엔에스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조각 전시회이자 아트페어인 ‘제14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5’가 6일 오후 5시 서울 COEX 3층 C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조각가협회(이사장 김정희)가 지난해 6월부터 한 달간 국내외 참여 작가를 공모해 최종적으로 선정한 300여 명의 조각가가 참여한다.
전시장에서는 개인 부스와 단체 그룹전을 비롯해 대형 조각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원로조각가특별전, 신진작가지원특별전, 중국청년조각 특별전 등 다채로운 특별전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참여 작가와 관람객 간 교류를 위한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번 페스타는 조각 예술이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예술 생태계 전반에 걸친 산업적 가능성을 모색한다. 작가, 기업, 문화재단 간 협력을 통해 예술 작품의 산업화 방안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창출되는 문화적 가치를 조명할 예정이다.
출품작 (왼쪽)과 (블루씨엔에스 제공)
한국조각가협회 김정희 이사장은 “올해도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해 신진 작가 특별전을 전국 대학으로 확대하여 참여 작가를 선발했다”며 “원로 작가 특별전과 김복진 선생의 뜻을 기리는 학술 세미나도 기획하여 청년 작가들과 중견 작가들이 한 공간에서 소통하며 동시대 예술을 서로 이해하는 의미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조은정 미술평론가는 전시 서문에서 “예술은 자아를 성찰하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 조각의 쓸모는 의미와 가치를 논할 때 예술은 살아 숨 쉬고 우리 삶을 가치로 향하게 한다”고 말하며 서울국제조각페스타 개최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와 신한금융 그룹의 특별후원으로 진행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더현대 등 여러 기업과 단체가 후원한다. 7일 오후 3시에는 전시장 내 VIP 라운지에서 ‘김복진의 예술과 그 분화’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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