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4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시상수도사업소 창고에 동파된 수도계량기가 쌓여있다. 2025.2.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에 한파가 덮치면서 수도 계량기 동파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접수된 계량기 동파는 23건으로, 모두 복구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달 3일부터 누적 계량기 동파 건수는 60건을 돌파했다.
서울 전역에 한파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이번 한파는 동북권을 중심으로 한파경보가, 동남권·서남권·서북권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은 -12℃까지 떨어졌으며, 이 같은 강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한파로 인한 새로운 한랭질환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집계된 누적 한랭질환자는 서울 26명, 전국 241명이다.
서울시는 한파로부터 시민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총 7115개소의 한파 저감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응급대피소에서는 이날까지 총 17명이 보호를 받았으며, 시는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비상근무와 순찰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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