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 보기지난 4일 일본 가고시마 소재의 호텔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정승원/최병진 기자
[마이데일리 = 가고시마(일본) 최병진 기자] 정승원(FC서울)이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구FC와 수원 삼성에서 뛴 정승원은 지난 시즌 수원FC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정승원은 38경기 전 경기를 소화하며 11골 6도움으로 무려 17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사이드백과 중앙 미드필더, 윙포워드까지 여러 위치를 소화할 수 있는 가운데 공격 지역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서울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약점이던 3선 미드필더 보강을 추진했고 정승원 영입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부터 정승원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지속적으로 지켜봤고 마침내 김기동호에 합류시켰다.
정승원은 김 감독 체제에서 중앙 미드필더를 최우선으로 맡는다. 팀의 최고참이자 중원의 핵심인 기성용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면서 특유의 활동량과 기동력을 발휘해야 한다. 정승원은 전지훈련 기간을 통해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으며 김 감독도 정승원을 향한 칭찬을 이어가며 만족감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 4일 일본 가고시마 소재의 호텔에서 정승원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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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일문일답]
Q). 전지 훈련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 베트남에서는 몸을 끌어올리는데 집중을 해서 정말 힘들었는데 잘 버텼다. 부상을 안 당해서 다행이다. 일본에서는 경기 위주로 전술적인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 공수 모두에서 조직력을 갖추려고 패턴 훈련을 하면서 익어가고 있다. 경기 내용도 힘든 부분이 있는 것 같았는데 잘 맞춰나가고 있다.
Q). 김기동 감독의 전지 훈련을 처음 경험했는데 어떤가?
– 주닝요와도 함께 했어서 어느 정도 알고는 있었다. 작년에 풀로 경기를 다 뛰고 휴식을 취했는데 그래서 더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근육을 다시 만드는 과정에서 피로감이 컸는데 잘 진행이 됐다.
Q). 서울 이적은 어떤 의미인가?
– 일단 영광이다. 잘해야만 올 수 있는 팀이다. 작년에 열심히 하면서 보여줬기 때문에 선택을 해주신 것 같다. 감독님은 포항에 계실 때부터 저를 보셨다고 했고 좋아해 주셨다.
이미지 크게 보기정승원/FC서울
Q). 스쿼드가 강해졌는데?
– (기)성용형이나 린가드 , (김)진수형 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다. 더 배울 점이 많아졌다. 그런 면에서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장점을 한 개씩만 뺐어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성용이형은 킥이다. 몸관리하는 것도 세심하게 하시더라. 린가드는 멘탈이나 리더십이 좋다. 지금 주장을 하고 있기에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에서도 도움이 된다. 진수형도 이야기하는 게 다르다는 걸 느꼈다. 외적인 도움도 주고 있다.
Q). 우승 후보라고 평가를 받는데?
– 저한테도 우승 기회라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 제가 열심히 하는 것도 있지만 나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선수들이 우승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마음속으로는 다들 가지고 있을 것 같다. 진수형과는 룸메이트이기에 직접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진수형한테 어떤 시기에 그런 기회가 오는지 물어보니 하던 대로 계속 하다 보니 왔다고 하더라(웃음). 더 어려워지긴 할 것이다. 상대도 견제를 많이 할 것이다. 그럼에도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Q). 지난 시즌 많은 공격포인트의 비결은 무엇인가?
– 김은중 감독님과 이전부터 함께 했다. 감독님이 나의 스타일을 알고 계시기에 더 좋은 모습이 나왔다. 특히 슈팅을 많이 하라고 해주셨다. 그러면서 마음도 편해지고 공격 포인트도 늘어났다.
Q). 서울에서도 가능할까?
– 누구나 골과 어시스트를 좋아하지만 감독님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있다. 지금은 3선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데 그 위치에서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 윙포워드도 생각하라고 하셨다. 어느 자리가 좋다기보다는 팀에 맞춰서 하는 게 중요하다. 대구FC 시절에도 중앙 미드필더를 봤고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김학범 감독이 중앙으로 쓰셔서 익숙하다.
이미지 크게 보기정승원/FC서울
Q). 기성용의 파트너인데?
– 성용이형이 노장인데 뛰는 거 보고 놀랐다. 오래 할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오히려 이게 타고난 부분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감독님이 빠른 템포를 원하시기에 체력적인 준비를 강조하신다. 반대 전환도 빠르게 하는 걸 요구하신다. 수비할 때는 중앙수비가 끌려 나가면 커버 플레이에도 이야기를 해주신다. 빠르게 인지를 하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Q). 연습 경기에서도 투쟁적인 모습이 많이 나왔는데?
– 그 역할이 나의 역할이 될 것 같은데 싸워주고 해야 한다. 많이 부딪히니까 아프긴 하더라(웃음). 사진은 있다. 부상 없이 잘 수행한다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공격 포인트도 기록을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Q). 4차원이라는 평가가 있는데?
– 스스로 표현을 하는 스타일이다. 경기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팀 사기를 올릴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고, 옆에서 다른 선수가 파이팅을 보여주면 나도 더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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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일본) = 최병진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