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9도 속 제설 작업, 비상근무 체계 가동
주요 간선도로 및 결빙 취약 구간 집중 관리 나서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5/02/07 [11:38]
▲ 경주시가 7일 오전 3시부터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제설제 사전 살포 및 도로 순찰과 CCTV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날 오전 9시까지 주요 간선도로 적설 구간을 대상으로 제설 작업에 나섰다. © 드림저널
[경주/드림저널 = 김영호 기자] 경북 경주시는 관내 7일 새벽부터 내린 눈과 영하로 떨어진 날씨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신속히 대응했다고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 전역에서 평균 적설량 0.2cm의 비교적 적은 양의 눈이 내렸으나, 영하 9도까지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일부 도로의 결빙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경주시는 7일 오전 3시부터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오전 9시까지 주요 간선도로의 결빙 구간을 대상으로 제설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작업에는 제설 장비 5대와 공무원 등 인원 23명이 투입됐다.
제설 및 결빙 예방 작업은 산업로, 태종로, 강변로, 대경로 등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를 비롯해 국도 904호선·921호선, 군도 11호선에서 진행됐다.
이번 작업을 위해 염화칼슘 14톤, 소금 20톤, 염수 3만 3,000리터가 투입됐으며, 결빙 우려 구간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가 이뤄졌다.
7일 오전 9시 기준, 주요 간선도로와 취약 구간에 대한 작업이 대부분 완료됐으며, 현재 시가지 일부 간선도로와 현곡 남사리, 안강 강교리 등에서 추가 결빙 예방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주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외곽 지역을 순찰하며 추가 제설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