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81 승리…워니 24점 21리바운드
LG는 KCC 83-78 물리치고 2위 도약
KT는 DB와의 홈 경기서 83-76 승리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자밀 워니.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안양 정관장을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치고 5연승을 질주했다.
SK는 8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5-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30승(7패)을 신고하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SK는 지난달 말 서울 삼성과의 S-더비(79-75 승)를 잡은 뒤 대구 한국가스공사(80-75 승), 창원 LG(78-70 승), 수원 KT(80-75 승)에 이어 정관장을 잡고 5연승을 달렸다.
74-74로 연장전을 시작한 뒤 먼저 끌려갔으나 포기하지 않았다.
SK는 종료 1분20초 전 김선형 득점에 힘입어 82-8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다음 자밀 워니와 오재현 자유투를 더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워니는 24점 2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맹활약했다.
여기에 안영준이 17점 7리바운드, 김선형이 15점 7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서울 원정에서 패배한 정관장(13승 24패)은 8위에 그쳤다.
정관장은 버튼 영입 이후 삼성(85-74 승), 고양 소노(94-69 승), 울산 현대모비스(85-78 승), 부산 KCC(91-86 승)를 잡으며 4연승을 질주했으나 이날 패배로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속공으로 13실점, 턴오버로 16실점을 내준 게 무엇보다 뼈아팠다.
버튼(24점), 오브라이언트(18점)가 선봉에 섰으나 끝내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아셈 마레이.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시각 부산사직체육관에선 LG가 KCC를 83-78로 꺾었다.
LG(23승 14패)는 한 경기 덜 치른 현대모비스(22승 14패)를 제치고 단독 2위가 됐다.
17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활약한 아셈 마레이가 LG의 KCC전 6연승을 이끌었다.
5연패에 빠진 KCC(15승 22패)는 7위에 자리했다.
에이스 허웅이 분투했으나 야투 성공률 33.3%(9회 중 3회 성공)에 그친 게 치명적이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수원 KT의 하윤기.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후 4시 수원 KT 아레나에선 KT가 원주 DB를 83-76으로 격파했다.
DB전 3연승을 달린 KT(21승 16패)는 한국가스공사를 제치고 단독 4위가 됐다.
하윤기(20점), 레이션 해먼즈(17점), 한희원(12점)의 고른 활약이 주요했다.
6위 DB(16승 21패)는 5연패를 당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강상재가 2점슛 5개, 3점슛 2개로 16점을 쐈지만 연패 탈출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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