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안양 정관장을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치고 5연승을 내달렸다.
SK는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정관장에 85-81로 승리했다.
SK는 5연승을 달리며 선두(30승 7패) 자리를 굳게 지켰다. 특히 SK는 올 시즌 정관장 상대 전승을 기록했다.
SK는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24점-2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 김선형과 안영준이 각각 15점과 17점을 뽑아냈다.
연승을 펼치던 SK와 정관장은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정관장 버튼이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페이드어웨이슛과 3점 두 방을 연달아 꽂아 정관장이 8점 차까지 달아나게 했다.
그러자 SK는 막판 안영준의 3점과 37초를 남기고 워니가 만든 3점 플레이로 74-74,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날 4쿼터까지 비교적 부진한 워니가 연장전에서 홀로 7점을 올리는 괴력으로 승부의 추를 SK 쪽으로 기울였다.
1분 20초를 남기고 오재현의 스틸에 이은 김선형의 속공 득점으로 82-81로 역전한 SK는 43초에 워니의 자유투까지 더해 83-81을 만들었다. 결국 SK는 정관장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정관장은 외국인 선수 버튼이 24점-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홈 팀 부산 KCC에 83-78로 승리했다.
KCC 상대 시즌 전승 행진을 5경기째 이어간 LG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밀어내고 단독 2위(23승 14패)로 반 계단 올라섰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17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하며 LG의 승리에 앞장섰다.
5연패의 KCC는 7위(15승 22패)에 머물렀다.
LG가 80-78로 앞서던 4쿼터 종료 16초에 허일영이 좌중간에서 시원하게 3점을 꽂아 승리를 매조졌다.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