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 보기두산 신예 여동건이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시드니=김민규 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 시드니=김민규 기자] “자신감도 실력 아닌가요?”
두산에 야무진 신예가 있다. 어디서든 주눅 드는 법이 없다. ‘국민타자’로 불리던 이승엽 감독 앞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한마디를 안 진다”고 웃으며 혀를 내두를 정도. 두산 내야수 여동건(20) 얘기다. ‘美친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여동건이 두산 캠프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두산 스프링캠프 최대 과제 중 하나는 ‘유격수와 2루수 찾기’다. 주전 2루수 강승호를 3루에 기용하면서 젊은 자원들이 내야 센터 라인에서 경쟁하고 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곳. 여동건도 ‘박’ 터지는 경쟁을 하고 있다.
여동건은 “내가 (오)명진이 형보다 멀리 치지 못하고 (박)준순이보다 라운드가 높지 않지만 가진 무기로 경쟁하고 있다. 솔직히 주변 신경을 쓰는 순간 경쟁에서 이기지 못할 거라 생각한다”며 “누가 있든 간에 보이지 않은 라이벌은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경쟁에서 살아남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이미지 크게 보기두산 내야수 여동건이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무엇보다 강점은 자신감이다. 이 감독도 “(여)동건이는 한마디를 안 지고 할 말 다 한다. 신인이라면 이런 패기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경기에 나가서도 자신 있는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고 흡족해했다.
여동건은 “나 자신을 숨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감독님께 솔직하게 다 표현하려고 한다. 상식에 어긋나는 게 아니라면 뭐든지 자신감 있게 하려고 한다”며 “자신감도 실력이다. 고등학교 선수보다 프로선수들이 자신감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나는 강한 멘탈도 하나의 기술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일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감독과 함께하는 타격 연습이 즐겁다고 했다. 타격 연습 중 이 감독과 여동건의 ‘신경전’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 좋은 타구가 나올 때마다 이 감독이 놀렸고, 그때마다 여동건은 기합을 내지르며 맞받은 것.
여동건은 이 감독의 티볼에 대해 “감독님이 너무 좋게 던져주시니 치기도 편하고 감사하다. 감독님이 던져주시니 더 즐겁게 치려고 한다. 어떻게 보면 후회 없게 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지 크게 보기두산 내야수 여동건이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그는 2005년생, 데뷔 2년차다. 이 감독의 현역 시절 활약을 알고 있을까.
여동건은 “두산 팬이지만 삼성 왕조도 좋아했다.(웃음) 감독님과 박석민 코치님을 좋아해 장비도 따라서 샀다. 핑크 장갑도 샀다”며 “코치님 타격 영상을 보며 트리플 악셀 스윙도 따라 해 봤다. 박석민 코치님과 타격 연습을 하면 0점을 잡아가는 재미가 있어서 더 힘이 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이 던져주는 티볼과 박 코치가 해주는 티볼 중 누구를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그는 “감독님이 최고”라며 활짝 웃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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