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교각 밑 전망대 조성
입소문에 3년 새 방문객 10배
한강을 가로지르는 광진교 교각 하부 전망대 ‘광진교8번가’ 방문객이 3년 만에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21년 3542명이었던 광진교8번가 방문객이 2022년 7201명, 2023년 1만5369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3~11월에 3만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광진교8번가는 천호대교 옆 광진교 여덟번째 교각 아래 2009년 조성된 전망대다. 서울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과 천호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으며, 화요일부터 일요일 낮 12시~오후 6시(4~10월에는 낮 12시~오후 8시)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광진교8번가가 프랑스 파리 에펠탑과 가까운 비르아켐 다리, 일본 도쿄 레인보 브리지와 함께 전 세계 3곳뿐인 교각 하부 전망대라고 설명했다.
광진교8번가는 한강 상·하류와 아차산 등 광진·강동구의 전경, 잠실 롯데타워를 조망할 수 있으며 강화유리가 깔린 바닥을 통해 물 위를 걷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광진교8번가가 프러포즈 명소로 알려지다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된 야경 영상이 유명해져 입소문을 탔고 연인뿐 아니라 친구·가족 등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는 한강 명소로 떠올랐다”고 했다.
서울시는 광진교8번가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내년 라운지 공간을 확장하고 시설물도 개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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