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협회 회원들이 ‘포엠피플’ 제6호 발간식과 제2회 포엠피플 신인문학상 시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인협회는 ‘포엠피플’ 제6호 발간식과 제2회 포엠피플 신인문학상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엠피플은 인천시인협회가 만든 시·비평 전문지로, 지난 2022년 7월 제1호를 시작으로 매호마다 시인들과 평론가 1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시인협회는 문단의 견고한 구조를 깨뜨리고 회원들과 동반 성장할 좋은 문예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행사 1부는 포엠피플 제6호 발간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손병걸 시인의 축가와 겨울호에 실린 시를 직접 시인에게 듣는 시간으로 꾸몄다. 또 올해 회원 수상 소식 및 작품집 발간 소개로 이어졌다.
행사 2부에서는 김승희 바이올리니스트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포엠피플 제2회 신인문학상 시상식을 했다. 지난 8월 31일 마감일까지 146명이 870편의 작품을 접수했다.
심사 결과 시 제2회 포엠피플 신인문학상은 ‘베개 화자’ 외 4편을 응모한 최다성씨(25·서울예대)가 받았다. 인천시인협회는 당선자에게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수여했다.
고광식 문학평론가는 심사평에서 “수상자의 시는 세계와 현상의 어느 부분에서 발화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며 “가능성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최다성씨는 “기쁜 것보다는 걱정이 앞선다”며 “등단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저 더 열심히 하기 위한 계기로만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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