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참여작가 모집.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햇수로 10년 차를 맞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5회차 행사를 내년에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비엔날레는 2017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오늘날 주요 글로벌 도시들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참신한 해결책을 탐구하는 실험의 장으로서 기능해왔다.
서울시는 내년 제5회를 맞아 도시건축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의 영역을 아울러 건축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창의적인 비전을 가진 토마스 헤더윅을 총 감독으로 위촉했다.
제5회 서울비엔날레는 인간 중심적이고 기후 친화적인 미래를 지향하는 도시의 비전을 반영, 도시와 건축물을 더욱 즐겁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탐구하자는 취지로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을 주제로 삼았다.
내년 9~10월 두 달간 열리는 서울비엔날레는 건축물 외관이 행인에게 미치는 영향 △건축 디자인이 우리에게 미치는 감정적 영향 △건축물의 시각적 복잡성이 우리의 건강과 지속 가능한 삶에 미치는 중요성 △끊임없이 철거되고 재건축되는 건축물이 아닌 인기 있고 지속 가능한 건축물 등을 탐구할 예정이다.
토마스 헤더윅 총 감독은 대규모 공공 설치작품(파빌리온)과 다양한 이벤트·활동 프로그램으로 주제를 구현하기로 했다. 설치작품은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과 서울 소재 커뮤니티 간의 대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을 한데 엮은 대형 조각보(Tapestry)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2월 2일까지 대형 조각보를 완성할 참여 작가를 모집한다.
토마스 헤더윅은 “도시는 인류의 가장 위대한 기념비이자 우주에서 볼 수 있는 우리의 흔적”이라며 “제5회 서울비엔날레로 서울을 더욱 인간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을 찾고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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