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서울 도심 여행
박물관에서 공룡·원시인 만나고
놀이공원에서 ‘오겜’ K게임 대결
4대 궁과 18곳 조선왕릉 무료 개방
식물원 꽃·나무에 녹색의 위로
‘그곳이 있기에 나는 떠난다.’ 무슨 흰소리인가 싶지만, 이 말은 여행지인 ‘그곳’의 가치를 추앙하는 여행 마니아들이 자주 하는 소리다. 이 문장을 ‘그날들이 있기에 나는 떠난다’로 바꾸면 어떨까. 설 연휴 얘기다.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올해 설 연휴는 엿새로 늘었다. 국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도 있지만, 도시 서울을 떠날 수 없는 사람도 있다. 한편, 고향이 아닌 서울을 여행지로 삼는 이도 있을 터. 이맘때면 텅 비는 도시 서울은 번잡함을 벗어던지고 여행하기 더없이 좋은 곳이 된다. 설 연휴에도 여행객에게 문을 활짝 여는 서울 여행지를 소개한다.
방탈출 게임으로 역사 체험
지난 10일 찾은 지하철 잠실역 인근에 있는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이하 박물관). ‘아랑: 굶주린 이리’라는 문패가 달린 허름한 한옥에서 소리가 들렸다. “깍!” “이쪽이야! 이쪽!” 아이들의 흥분된 소리가 문밖으로 삐져나왔다. 박물관이 방탈출 카페 제로월드와 협업해 2021년부터 운영해온 체험 프로그램이다. 스토리는 이렇다. 1595년 조선시대. 알 수 없는 역병이 돌아 폐허가 된 마을에 엄청난 양의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소문이 돈다. 마을은 폐쇄됐지만 보물을 찾으려는 이들이 몰려든다. 참가자도 보물을 찾기 위해 나선다. 70분간 펼쳐지는 방탈출 게임은 공포감 정도가 5점 만점에 2점이다. 박물관 김보라 수석학예사는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아이나 청소년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고 했다.
고색창연한 역사 유물만 가득할 거라 여긴 박물관에서 만난 체험 프로그램은 시대를 관통하는 여행 테마 개발을 추구하는 박물관의 의지가 구현된 예로 평가받고 있다. ‘아랑: 굶주린 이리’ 이외에도 박물관이 운영하는 ‘바람, 우리는 그저 바람이었소’(2022), ‘불청객’(2024) 등 방탈출 게임이 역사 판타지물인 이유다. ‘케이(K) 오컬트’를 내세우는 ‘불청객’은 지난해 폭염 특효약으로 회자되기도 했다. 방탈출 게임은 예약이 밀려들 정도로 찾는 이가 많다고 한다.
1989년 1월 개관한 박물관은 총면적 8039㎡(약 2430평) 규모로, 선사시대를 비롯해 고구려, 가야, 신라, 백제, 고려, 조선, 근대 등 우리 역사를 압축해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구성해 놓았다. 여기에 첨단 영상과 디오라마(입체적인 실물감이 나게 하는 장치) 연출 등을 활용한 전시가 더해져 볼거리가 넘친다.
박물관 여행의 시작은 선사시대. “대박!” 5~6명 초등학생이 들어서자마자 감탄사를 터트렸다. 전주에서 서울 나들이 온 학생들이다. 전주북일초등학교 4학년 류시아양은 “저게 너무 놀랍고 세세하게 잘 만들어서 ‘대박’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류양이 가리킨 유물은 커다란 공룡 모형이었다. 김 학예사는 개관 때 만든 거라고 했다. 36년 전 만든 조형물이지만 조악한 구석은 찾아보기 힘든 모양새다.
맞은편 큰 창 안에는 선사시대 생활상을 생생하게 담은 조형물도 여러개 있었다. 원시인을 형상화한 모형물이었다. “고추가 있네!” 청주에서 온 하은채(7)양이 무심하게 던진 천진난만한 말로 전시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은채양의 가족은 박물관 나들이를 자주 한다고 했다. 은채양의 어머니 서봄(34)씨는 “실내 박물관은 (아이들) 감기 걱정이 없고 이제 아이들도 (역사를) 알 때가 되었다”며 설 연휴에도 문 여는 데가 있으면 찾을 계획이라고 했다. 은채양 옆에 있던 동생 은우군은 선사시대 돌 유물인 ‘슴베찌르개’ ‘돌날’ ‘밀개’ 등이 전시된 공간으로 달려갔다. 김 학예사는 “1970~80년대 한창 발굴이 많이 된 데를 중심으로 재현했다”며 “진품도 있지만, 복제품 대부분은 유명 유적지에서 발굴된 것들이나 (아이들이) 교과서에서 한번쯤 볼 법한 것들로 구성했다”고 했다.
원시인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동굴도 실제 유적지 ‘두루봉동굴 유적’을 재현해 만들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있는 두루봉동굴 유적은 구석기시대 집터와 ‘슬기 슬기 사람’(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생활상을 유추해볼 수 있는 유적지다. 조선시대 세시풍속이나 관혼상제, 양반과 서민 생활상을 자세하게 살필 수 있는 모형촌은 실제 크기의 8분의 1이다. 다양한 표정의 인형 2천여점이 전시돼 있다. 석굴암도 8분의 1로 축소돼 선보이고 있다.
1대1 배율로 제작된 유적 모형도 있다. 김 학예사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이하 반구대)를 1대1로 제작한 모형인데, 이런 1대1 모형이 있는 데는 거의 없고 서울에선 여기가 유일하다”며 “실제 유적지에 가도 이처럼 정확하고 자세하게 보기 어렵다”고 했다. 국보 제285호인 반구대 유적은 울산 태화강 지류인 대곡천변 절벽에 있다. 암각화가 집중된 바위벽은 너비가 약 8m, 높이가 약 5m다. 제작 시기가 7000년에서 3500년 전으로 추정된다. 선과 면 새김 기법이 사용된 벽화에는 바다와 육지 동물, 사람과 각종 도구 등 300여점이 그려져 있다. 김 학예사가 가리키는 부분엔 고래, 사슴, 거북이 그림이 보였다.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바로 옆에 있는 모니터에서 찾은 그림의 실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백제 무령왕릉을 재현한 전시장 앞에선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과거가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다.
설 연휴 기간에도 초등학생 대상 해설사 동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박물관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입장료는 어른 5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 단체는 할인 혜택이 있다. 방탈출 게임은 2만원대다. 각종 할인이 적용되니, 확인·예약은 필수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선 한복을 입은 캐릭터들이 등장해 설 연휴를 만끽하게 하는 퍼레이드 등이 진행된다.
◎ 설 연휴 놀이공원 색다른 이벤트
에버랜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설레는 케이 놀이대전’을 진행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해 세계인의 눈길을 끈 ‘케이 게임’이 등장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바닥에 그려진 트랙을 따라 이동하면서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팽이 돌리기, 제기차기 등을 하는 이벤트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팀을 짜 종목을 골라 도전할 수도 있다. 카니발광장 계단엔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가르는 ‘미니 보드게임 존’도 설치된다. ‘3칸 전진’ ‘2칸 후진’ ‘상대방과 위치 바꾸기’ ‘간식 쏘기’ 등의 재미가 더해진다. ‘설레는 케이 놀이대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해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 설 연휴에 방문한 이는 에버랜드 모바일 앱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룰렛 이벤트를 통해 1년 무제한 이용권 등 각종 선물을 받을 기회를 얻는다.
서울랜드는 ‘지지고 복고(福Go) 골목놀이터’를 진행한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의상을 입고 사진 찍는 체험, 딱지치기 등 우리 전통놀이 경험, 달고나 같은 간식이나 연 구매 등이 내용이다. 설 연휴엔 골목 터줏대감 명수와 랜드문구사 박옥순 사장이 등장해 서울랜드를 찾은 이들과 대결을 펼친다.
고궁 안 이국적인 식물원
잎이 떨어져 앙상한 나뭇가지를 드러내는 궁 여행은 쓸쓸하다. 겨울바람이 스쳐 가는 뾰족한 궁 지붕 모서리마저도 서글퍼 보인다. 하지만 계절을 잊게 하는 붉고 노란 꽃을 발견한다면 여행객의 마음은 다시 봄날이 된다. 지하철 혜화역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는 창경궁에는 ‘대온실’이 있다. 이 온실에는 양치식물, 식충식물, 피라칸타(피라칸사스), 월계수, 해송 등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이 짙은 녹색과 붉은색 옷을 입고 여행객을 맞는다.
창경궁은 조선 제9대 왕인 성종이 1483년에 세운 궁궐이다. 성종은 세종이 1418년 지은 수강궁을 확장해 대비 3명이 거처하는 궁을 만들었다. 창경궁은 일제강점기에 전각이 허물어지고 중요 문화재가 훼손되는 등 수모를 겪었다. 심지어 1911년엔 창경원으로 강등되기도 했다. 1909년 지은 대온실은 우리나라 최초 서양식 온실이자 당대 동양 최대 규모란 명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곳에도 안타까운 역사가 스며 있다.
대온실은 본래 동물원과 함께 완공된 식물원 안에 있는 시설이었다. 당시 일반인 출입이 금지돼, 그저 밖에서 안을 염탐하듯 보는 수밖에 없었다. 식물원 본관이 일제 고위 관료들의 만찬과 오찬 장소로 쓰인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1932년에야 일반에게 공개됐다. 대온실 관리자 김진숙 주무관은 순종(1874~1926)이 승하한 후 이용이 뜸해진 게 일반 공개의 이유일 거라고 추정한다. 목재와 철재, 유리로 건축된 대온실은 당시로는 매우 특이하게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관상식물을 비롯해 희귀한 식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일본 원예학자 후쿠바 하야토가 설계하고 프랑스 업체가 시공한 대온실이지만 국내 건축물로서 가치와 위상을 폄훼할 이유는 없다. 건축은 세워지는 땅의 역사와 이를 지켜가는 사람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김 주무관은 “그 나라 환경에 적합한 재료와 공법을 바탕으로 발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건축물”이라고 했다.
지난 13일 늦은 오후 창경궁에 퍼져 있는 노란 햇살이 여행객을 맞았다. 햇볕을 조금이라도 더 영접하려고 나선 고양이 여러 마리가 궁을 배회했다. 궁 안에 있는 작은 연못 춘당지는 꽝꽝 얼어 있었다. 보기만 해도 매서운 겨울이 마음 깊숙한 곳까지 점령해 들어오는 것 같았다. 춘당지를 지나자 대온실이 반짝거리며 위풍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대온실 앞 잘 다듬어진 정원이 건네는 첫인사에 언 마음은 눈 녹듯 사라졌다. 미로식 정원은 르네상스풍 분수를 품고 있다. 마치 프랑스 베르사유궁전 정원 축소본처럼 보인다. 이국적이다. 한겨울 햇볕만큼 소중하고 감사한 건 없다.
대온실 안으로 들어서자 에스에프(SF)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이 든다. 휙! 열대지방으로 순간 이동한 기분이다. 높은 천장에서 쏟아지는 빛 아래에 나무들이 울창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바닥은 ‘국내 최초 서양식’이란 칭송에 걸맞게 이색적이다. 숱한 고초를 겪은 대온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피해를 입어 폐원되기도 했던 공간. 1955년, 1961년, 1976년 등 세차례 보수 공사가 진행됐다. 1986년 창경궁 복원 이후엔 국내 자생식물을 키우고 전시하고 있다.
유난히 외국인 여행객들이 눈에 띄었다. 유럽, 중동, 동남아 등지에서 온 이들이 대온실에서 한참을 몸을 녹이고 갔다. 겨울을 조롱하듯 활짝 핀 장미과 장수매는 붉은색으로 여행객을 유혹했다. 물푸레나무과 영춘화는 장수매에 질세라 노란 꽃을 피우고 있었다. 장미과 피라칸타엔 새빨간 일몰 풍광보다 더 붉은 열매가 달려 있다. 연면적 582.3㎡(약 176평), 높이 10.5m 크기의 소담한 대온실은 2004년 2월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반려식물의 겨울철 놀이터 같은 대온실에서 인간은 위로를 받는다. 기세가 매몰찬 한겨울에도 생명은 여전히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는 점을 대온실은 깨우쳐준다. 우리도 그 식물들 사이에 있다. 설 연휴 기간엔 입장료가 없다.
◎ 설 연휴 문 활짝 여는 궁과 능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 궁과 서오릉, 영릉(세종대왕 유적) 등 조선왕릉 18곳이 설 연휴에 무료 개방된다. 특히 평일엔 예약제로 운영되던 종묘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게 문을 연다. 경복궁에서는 ‘2025년 을사년 설맞이 세화 나눔’ 행사도 진행된다. 세화는 질병, 재난 등을 예방하고 한 해 행운이 깃들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그림이다. 조선시대 왕이 새해에 신하에게 하사하던 그림에서 유래된 풍습이다.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세화는 고양이 민화로 이름난 손유영 작가와 협업한 ‘푸른 뱀이 그려진 깃발을 잡고 위풍당당하게 선 수문장과 고양이들’이 주제인 그림이다. 하루 두번(오전 10시20분, 오후 2시20분) 세화 6천부를 나눠준다.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kh.or.kr)에서 그림을 내려받을 수도 있다. 무료 개방하는 조선왕릉 목록은 다음과 같다. 동구릉, 광릉, 홍유릉, 사릉, 태강릉, 정릉, 의릉, 영휘원, 승인원, 선정릉, 헌인릉, 서오릉, 파주장릉, 서삼릉, 윤건릉, 파주삼릉, 김포장릉, 영릉 등이다.
도심서 만나는 바오바브나무
2019년 5월1일 개관한 후 여행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곳이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서울식물원(이하 식물원)이다. 서울 여행객들 여행지 목록에도 빠지지 않는 명소이기도 하다. 50만4천㎡(15만2460평) 규모의 식물원은 축구장 70개와 맞먹을 정도로 크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둥글고 납작한 모양인 주제원(주제정원, 온실, 마곡문화관)이 다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잔디가 넓게 깔린 ‘열린숲’, 호수 산책로가 조성된 ‘호수원’, 걷다 보면 한강에 닿는 ‘습지원’ 등도 식물원의 일부다.
국내 최초로 ‘보타닉 공원’(식물과 공원이 결합한 공간)을 표방하는 식물원은 실제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과 영국 ‘에덴 프로젝트’를 참고해 지었다고 알려져 있다. 3100여종 식물이 숨 쉬는 식물원에서 돔 형태의 온실과 새 둥지를 형상화한 식물문화센터의 인기가 가장 많다. 보리수, 바오바브나무, 올리브나무 등이 울창한 온실을 걷다 보면 어지러운 세상의 위협도 이겨낼 거 같은 용기가 생긴다. 아마존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마저 느끼게 하는 울창한 숲이 온실에 조성돼 있다. 혼탁한 세상에 위로만 한 처방전도 없다지만, 또 그래서 너무 지겨운 게 위로라는 말도 있다. 하지만 식물원 식물을 올려다보고, 눈으로 인사하고, 향을 맡다 보면 도리 없이 위로를 떠올리게 된다. 녹색의 위로가 식물원에 가득하다.
식물원은 그저 보고 느끼고 감상에 빠지게 하는 데만 그치지 않는다. 가드닝 용품을 파는 가게에는 신기한 제품이 많다. 생김새가 신기한 꽃잎과 잎이 그려진 책갈피나 ‘궁금한 식물, 알고 싶은 정원’ 같은 식물 관련 책이 즐비하다. 식물을 키우는 데 두려움 있는 이들을 위한 공간도 있다. 씨앗도서관에선 책과 함께 씨앗을 대출해준다. 일정 기간 재배한 뒤 반납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달 파종 시기에 맞춰 씨앗 50여종을 제공한다.
여행은 때로 가던 길의 방향을 바꾸게 하고, 그리운 곳 하나를 만들어 되돌아가게도 한다. 설 연휴 소란함이 ‘삭제’된 서울 여행. 어떤 쪽으로 기억될지는 각자의 몫이다.
◎ 설 연휴 식물 여행
지난 7일 20년 만에 손질을 마무리한 서울숲 곤충식물원은 1800㎡(약 545평) 규모로 바나나, 파파야, 공작야자, 금호선인장 등 100여종 열대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시설이다. 여기에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같은 곤충과 잉어, 붕어, 설카타 육지거북 등 생물 30여종도 관찰할 수 있어,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되는 여행지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없다. 27일은 휴관한다. 2005년 뚝섬유수지체육공원 일대에 조성된 서울숲은 이미 식물 여행지로 명성이 높다. 이곳에 있는 곤충식물원은 최근 새로 단장해 편안한 여행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
박미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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