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운영하는 영화창작공간에 올해부터 온랴인동영상서비스(OTT) 영화·드라마 제작자가 입주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31일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 영화창작공간의 감독존 18실, 프로듀서존 40실, 시나리오 작가존 20실 등 총 78실의 정기 입주자를 다음달 20일까지 모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영화창작공간은 2008년 문을 열었다. 감독존·프로듀서존 외에 시나리오 작가존 42실, 오피스존 5실, 프로덕션 오피스존 12실 등 총 117실을 보유한 국내·외 최대 규모(7898㎡) 영화·영상 콘텐츠 개발 공간이다.
입주자는 관리비 월 15만원만 내면 개인 작업실뿐 아니라 세미나실, 회의실, 자료실 등 공용공간 및 관련 프로그램을 무료료 이용할 수 있다. 입주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소재 강의, 시나리오 모니터링, 영화인 심리치료, 기획개발비 지원, 입주자 교류 등이 있다. 서울시는 “‘소재 개발을 위한 창작 강좌’의 호응도와 참여도가 가장 높다”며 “법의학, 과학수사, 범죄사례 및 수사 관련 분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찰·경찰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내실 있는 강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영화창작공간 프로덕션 오피스존 입주사인 엠씨엠씨가 천만 관객 영화 에 공동제작사로 참여하는 등 성과도 있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OTT 플랫폼이 활성화되는 등 영상산업 환경변화에 발맞춰 시리즈 드라마 등 다양한 영상물의 기획 개발 전문공간으로 역할을 하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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