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종로 방향 도심이 미세먼지에 갇혀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5.1.22 뉴스1
전국 9개시도에 초미세먼지(PM2.5)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인 가운데 23일에도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가 ‘나쁨’(㎥당 36∼75μg)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3일 제주와 강원 영동 지방을 제외한 전국 초미세먼지농도는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특히 충북은 이날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돼 22일에 이어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
22일 서울, 인천, 경기, 강원영서,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석탄발전시설이 있는 인천은 출력을 80%로 제한해야 한다. 폐기물소각장 등 미세먼지 다량배출 공공사업장이 있는 지역은 가동률을 낮추고, 건설 공사장에서는 방진덮개 씌우기 등 먼지 날림 줄이기에 나선다. 비상저감조치 발령 지역을 관할하는 한강유역환경청, 수도권대기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 등에서는 드론 및 이동측정 차량 등 감시장비를 활용해 사업장 밀집 지역과 농촌지역의 영농폐기물 불법소각을 집중 점검한다.
대기 안정화로 인해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2~6도가량 웃도는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아침 최저기온을 영하 7~4도, 낮 최고기온은 5~14도로 예보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7도로 전망된다.
24일 밤부터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북부동해안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설량은 강원산지 1cm 미만이다. 기상청은 “경북북부동해안에 1mm, 울릉도·독도에 5mm 미만의 비가 내리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보했다.
전채은 기자 [email protected]
지금 뜨는 뉴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