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김효범 감독이 오랜만에 웃었다.
삼성은 2월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남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77-63으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경기 전 7연패에 빠져 있었다. 6강 플레이오프를 꿈꾸던 삼성은 소노와 공동 최하위로 내려앉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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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국인 센터 코피 코번이 골밑을 지배했다.
코번은 19분 21초간 뛰며 14득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코번이 골밑을 지배하면서 저스틴 구탕(11득점 9리바운드), 이정현(10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원석(9득점 3리바운드)도 신바람을 냈다. 마커스 데릭슨도 18분 57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2개 포함 13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 김효범 감독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경기 전 ‘집중하라’고 강한 어조로 이야기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오늘은 삼성 본사 임직원분들이 응원을 오신 날이었다. 임직원분들과 팬들 앞에서 승리할 수 있어 더 기쁜 듯하다. 이 기세를 9일 다시 만나는 소노전에서도 이어가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날 승리의 주역 코번에 대한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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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코번이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며 “골밑에서 리바운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견하다. 확실히 골밑에서 존재감이 빼어나다. 오늘처럼 높은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더 좋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날 팀의 긴 연패 탈출에 이바지한 구탕의 활약상도 짚었다.
김 감독은 “구탕은 (최)현민이, (최)승욱이와 우리 팀 최고의 수비수”라며 “많은 부담이 있음에도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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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이어 “구탕이 우리 팀에 와서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를 맡는다. 가드, 슈터, 포워드 등을 팀 사정에 따라서 온 힘을 다해 막고 있다. 구탕에게 ‘힘들겠지만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얘기했다. 구탕이 잘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 공격에서도 많은 활동량을 보이며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삼성은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소노와 다시 맞붙는다. 삼성의 올 시즌 5라운드 첫 경기다.
[잠실=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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