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황색 헬멧·서울시청)가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여자부 1500m 준결승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서울시청)가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여자 일반부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는 12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일반부 500m 결승에서 44초01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소연(스포츠토토)이 44초056으로 2위, 최지현(전북도청)이 45초873으로 3위에 올랐다.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레이스 중 넘어지는 악재 속에 4위(1분06초732)에 그쳤다.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를 달린 것은 최민정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바퀴 곡선주로에서 박지윤(서울시청)이 인코스 추월을 시도하다 최민정과 충돌했다. 둘은 넘어졌고 박지윤은 페널티 판정을 받았다.
그 사이 심석희가 1등, 이소연이 2위에 올랐다. 다시 일어난 최민정은 레이스를 마쳤지만 4위에 그쳤다.
남자 일반부 500m 결승에서는 황대헌(강원도청)이 41초782의 성적으로 임용진(41초840), 김태성(화성시청·41초975)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전날 1500m에서 우승한 황대헌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레이스에서 3위를 달리던 황대헌은 선두 경쟁하던 이준서(성남시청)와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뒤엉켜 넘어지면서 운 좋게 1위를 꿰찼다.
한편 올해 동계체전은 18일부터 21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은 사전 경기로 진행된다. 쇼트트랙은 1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