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여러모로 가장 기대가 되는 외국선수 조합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새 시즌 담금질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선수단은 23일 미국으로 출국해 2025시즌 스프링 캠프를 꾸린다. 2월 14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애슬래틱 그라운드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다.
1차 캠프를 마치면 대만 가오슝으로 이동해 2차 캠프를 차린다. 3월 5일까지 훈련을 이어가는 일정이다.
공개된 캠프 명단에 키움이 이번에 새로 계약한 외국인 선수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 케니 로젠버그가 모두 포함됐다.
키움은 올해 KBO에서 유일하게 타자 2명, 투수 1명으로 외국인 선수 조합을 만든 팀이다.
세 선수 옵션 포함 총 연봉을 모두 합친 금액은 340만 달러(약 34억 원)에 불과하다. 푸이그가 100만 달러(전액 보장), 카디네스 60만 달러(옵션 15만 달러), 로젠버그 80만 달러(옵션 10만 달러)다. 10개 팀 중 외국인 선수에게 나가는 돈이 가장 적다.
위험요소가 있지만, 기대를 걸 요소는 충분하다. 키움 특유의 역대급 가성비 뽑기가 이번에도 나올 수 있다.
먼저 실력만 놓고 보면 푸이그와 카디네스는 어느 정도 검증된 외국인 선수들. 푸이그는 2022년 키움에서 뛰며 타율 0.277 21홈런 131안타 7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1로 활약했다. 특별한 팀 적응기가 필요 없다는 의미.
키움에서 나간 후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에서 뛰었다. 지난해 멕시칸리그에서 64경기 타율 0.314 18홈런 43타점 OPS 1.020로 맹타를 휘둘렀고,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선 17경기에서 타율 0.242 2홈런 12타점 OPS 0.737을 기록했다. 1990년생 35살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당장 급격한 노쇠화는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
카디네스는 지난 시즌 도중 삼성 라이온즈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다. 옆구리 통증으로 많은 경기 나서지 못하고 퇴출됐다. 다만 짧은 기간 안겨준 인상이 강렬했다.
7경기에서 타율 0.333 2홈런 5타점 OPS 1.027로 존재감이 만만치 않았다. 이중엔 비거리 140m 초대형 홈런도 있었다. 부상만 없다면 한 시즌 30홈런 이상은 충분히 칠 수 있는 파워 히터다.
선발투수 로젠버그는 한국무대가 처음이다.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8라운드로 템파베이 레이스 지명을 받았다. 2022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하기 전까지 마이너리그를 누볐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21경기 115⅓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에선 7경기 24이닝 1패 평균자책점 6.00을 찍었다.
140km 후반대로 속구가 빠르진 않지만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줄 안다. 힘으로 찍어 누르는 유형이 아닌 다양한 래퍼토리로 타자를 요리하는 투수다. 키움이 최근 몇 년간 유심히 지켜본 외국인 선수로, 이전에도 영입 제안을 했을 정도로 기량에 확신이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키움은 전력 누수가 크게 있었다. 트레이드로 핵심 불펜 조상우를 기아 타이거스에 보냈고, 간판타자 김혜성은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외국인 선수 세 명을 다 바꾼 걸 빼면 선수단에 별다른 변화는 없다. 결국 외국인 선수들이 터져줘야 세 시즌 연속 꼴찌를 피해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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