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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거버넌스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이재명 대표가 직접 이끄는 더불어민주당 미래거버넌스위원회가 27일 출범했다. 위원회는 ‘대전환 시대 선도’라는 비전 아래 기후위기·AI(인공지능) 기술 발전 등의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민주당 미래거버넌스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위원회는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다중 복합 위기와 글로벌 대전환 속에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을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이 대표가 위원장을, WHO(세계보건기구) 과학부 표준국장을 지낸 김록호 박사가 부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KAIST(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출신인 차지호 민주당 의원은 총괄간사로 참여한다.
위원회 산하 글로벌과학자문단에 참여하는 해외 전문가는 코틀랜드 로빈슨 존스홉킨스대 로빈슨 교수, 마주라나 터프츠대 교수, 짐 데이터 하와이대 명예교수, 스캇놀즈 KAIST(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등이다.
국내에서는 서용석·김승겸·김형준 카이스트 교수, 정지범 UNIST(유니스트) 교수 , 유연정 서부워싱턴대 교수, 박정재·박영수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키로 했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거버넌스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이 대표는 출범식에서 “기후 위기와 팬데믹, 글로벌 통상 안보 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해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적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기술의 시대, 신문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를 심기도 하지만 불안을 촉구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유례없는 대전환의 시대, 그리고 중첩된 위기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지금, 우리가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또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할 것 같다”며 “민주당은 이런 막중한 책임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 미래거버넌스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여라도 미리 대비하지 못하고 변화에 끌려가면 이 기술 발전의 혜택이 특정 소수에게 집중돼서 이것이 오히려 경제 침체를 불러오고 극단적인 양극화·사회적 갈등의 단초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미래 비전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파탄 난 민생 위기 극복은 물론이고, 무너진 국가 비전을 바로 세워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확실하게 준비해 가겠다”며 “미래거버넌스위원회가 이 변화와 혁신의 선두에 서 주시기를 기대하고 또 격려한다”고 전했다.
오문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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