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성철 기자 =
김철근 전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봄 조기 대선을 예상하며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의원이 다자구도에서 승산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지난 17일 아침 뉴스1과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에 이어 구속 영장까지 발부되면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가능성은 커진다”며 “(국민들이) 윤 대통령이 끝났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이후인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영장을 발부하면서 윤 대통령은 구속됐다.
김철근 전 개혁신당 사무총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 전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윤 대통령의 국정을 향한 불만이 낮은 지지율로 표출되다가 계엄을 선포하며 ‘자폭’했는데, 윤 대통령이 사라지는 상황이 생기면 결국 그 (비난) 화살은 이 대표 쪽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탄핵당한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의 후보를 향한 거부감과 이 대표에 대한 비토 심리를 동시에 가진 유권자 층이 바로 제3세력 이준석 후보와 함께할 수 있는 세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인터뷰 당시 윤 대통령의 구속을 확실시하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2월 말~3월 초 헌법재판소 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헌재가 더 이상 국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을 주는 사태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