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서울 삼성을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22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에 74-65로 승리했다. 5위 kt는 16승 14패를 기록, 공동 3위 창원 LG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한 경기 차로 뒤쫓았다. 8위 삼성은 19패(11승)째를 당했다.
kt 하윤기가 22일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슛하고 있다. [사진 = KBL]
kt는 이날 3점슛 13개(성공률 41%)를 꽂아 넣었다. 문성곤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2점을 올렸다. 하윤기가 16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레이션 해먼즈가 11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삼성에서는 이원석(13점 9리바운드)을 비롯해 최성모(12점 7어시스트), 최현민(12점), 마커스 데릭슨(10점 7리바운드)까지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루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2점 차로 앞선 채 들어선 마지막 쿼터에서 kt는 종료 1분 42초 전 삼성 이원대에게 3점포를 허용, 격차가 6점으로 좁혀졌다. kt는 하윤기의 득점으로 한숨 돌리고 레이션 해먼즈의 자유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원주 DB는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82-75로 승리했다.
DB는 15승 16패로 6위를 지켰다. 최하위 정관장은 23패(8승)째를 당하며 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
DB 로버트 카터는 3점포 4개를 포함한 28점 14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이관희도 3점포 4개를 쏘아 올리는 등 24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알바노는 11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DB 로버트 카터가 22일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슛하고 있다. [사진 = KBL]
2점 차로 뒤진 채 3쿼터에 들어선 DB는 이관희의 3점포가 터지며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알바노와 박인웅의 외곽포를 앞세워 정관장과 격차를 더욱 벌렸고, 12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다. DB는 10점 내외 격차를 꾸준히 유지하며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