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곽빈은 2024 두산 베어스 마운드의 핵심이었다. 브렌든 와델, 라울 알칸타라, 최승용 등 주축 선발투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사실상 홀로 선발진을 지켰기 때문. 곽빈은 이에 대해 “외로웠다”고 고백함과 동시에 2025시즌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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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 한국토토뉴스심규현 기자
두산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떠났다.
두산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이후 다음달 18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가진 뒤 오는 3월4일 귀국한다. 이승엽 감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 13명과 선수단 44명 등 총 57명이 이번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이날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곽빈은 비시즌을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 “훈련소를 갔다 오면서 운동할 시간이 촉박했다. 그래도 나름 꽤 잘 보낸 것 같다. 개인시간이 없었지만 운동이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곽빈은 지난해 15승을 거두며 1982년 박철순 이후 42년 만에 두산 소속 토종 다승왕에 올랐다. 하지만 kt wiz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1이닝 4실점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거뒀고 두산은 사상 첫 와일드카드 업셋 희생양이 됐다.
곽빈은 2024시즌을 되돌아보며 “지난해 정말 감사했지만 외로운 느낌도 있었다. 항상 있었지만 이제 외국인 선수들 덕분에 지난해보다 편할 것 같다. 그래도 정말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좋았을 때, 좋지 않았을 때가 있었으나’이때는 이랬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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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두산 베어스
곽빈은 외롭다고 말한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시즌이) 끝나보니 ‘같이 했었으면 더 높게 올라갈 수 있었을 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책임감도 많이 느꼈다. 외국인 선수들이 빠지고 혼자 있을 때 ‘나까지 무너지면 안 된다’라는 생각에 힘들었다. 그래서 이제 ‘못해도 야수들이 도와주겠지’라는 마음을 갖고 편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곽빈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오랜 숙제인 제구를 다듬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곽빈은 “지난해 코치님이 ‘볼넷 3개를 아웃카운트로 잡으면 1이닝을 더 던진다’고 말했었는데 너무 공감됐다. 차라리 안타를 맞자는 생각을 계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위기 때는 볼넷을 주면서 막을줄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선발투수는 긴 이닝을 던져야하니쓸데없는 볼을 줄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곽빈은 다가오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한 의욕도 드러냈다. 곽빈은 “2023 WBC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이번에는 부상 선수 없이 정말 최고의 전력으로 참가하고 싶다. 한국 야구가 인기를 더 얻을 수 있도록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토토뉴스심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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