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더 동기부여가 된다.”
서울 SK 자밀 워니(31·199㎝)가 2년 연속 최고의 별이 됐다.
워니는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기자단 투표 77중 66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상금 5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워니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전 MVP의 영광을 안았다.
워니는 처음 출전했던 지난해 올스타전에서도 51점·14리바운드·8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MVP를 차지했다. 올해는 ‘팀 크블몽’ 소속으로 34분55초를 뛰며 41점·19리바운드·5어시스트를 올려 ‘팀 공아지’를 142-126으로 제압하는 데 일조했다. 정규리그 득점 1위(24.5점)다운 저력을 한껏 뽐냈다.
14점·9리바운드로 전반을 마친 워니는 후반 들어서는 27점·10리바운드를 올리며 숀 롱(28점)과 이우석(27점·이상 울산 현대모비스)을 앞세운 ‘팀 공아지’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앞장섰다. 특히 3쿼터에는 3개의 덩크슛과 현란한 더블 클러치까지 선보이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4쿼터 막판 한국 노래를 맞히는 퀴즈 이벤트에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MVP의 자격은 충분했다.
워니는 경기 후 “올해 올스타전도 정말 즐거웠다. 우리 팀(SK) 동료들, 전희철 감독님과 함께 뛰어서 영광이었다”며 “다른 팀의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는 경험을 한 것은 MVP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6시간씩 기다린 팬들도 있다고 들었다. 선수들에게도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줘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경기력이 잘 나온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올해 올스타전이 워니에게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그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은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워니는 “기량 때문에 그만두는 게 아니다. 미국에 조카가 한 명 있는데,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누나와 같은 집에 산다. 이제 학교에 다닐 때가 됐는데, 아버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그래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나는 여전히 팀에서 운동을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더 동기부여가 된다. 앞으로 많은 삶이 남아있지만, 농구가 아닌 다른 쪽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워니의 소속팀 SK는 정규리그 1위(24승6패)를 질주하고 있다.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보낸 뒤에는 곧장 팀에 집중해야 하는데, 그의 의지는 남달랐다. 후반기 첫 경기인 23일 현대모비스(2위·20승9패)와 원정경기도 매우 중요하다. 워니는 “2023~2024시즌에는 초반에 잘하다가 막판에 무너졌다”며 “올 시즌에는 더 집중해서 강팀의 면모를 유지해야 한다.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시즌이 더 중요하기에 동료들과도 은퇴와 관련한 얘기는 나누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직|강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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