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데이뉴스] 안동시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19일 오전 10시 안동시청 청백당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기자회견을 가지며 적극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날 권 시장은 대구·경북이 통합하면 균형발전이 가능한지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반대하는 주요 쟁점 17가지를 발표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대구는 뉴욕처럼 경제 수도를 만든다고 하는데 경북은 워싱턴처럼 이라고 말하고 행정 수도가 아닌 행정복합도시를 만든다고 한다”며 “이렇게 애매하게 말을 하며 도민을 현혹시키지 말고 명확하게 명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 위임하는 특례를 사전에 지방자치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22개 시군 중 통합에 찬성하는 시군이 2/3가 넘을 때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대구경북이 행정통합을 이룬 뒤, 통합청사는 대구에 두고 경북 포항과 안동에 각각 동부청사와 북부청사를 배치하려 한다”며 “행정통합 이후 구체적인 발전계획을 제시하고, 통합청사를 경북에 둔다면 통합에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21일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 등 TK행정통합에 대한 4자 서명을 하며 2026년 7월 대구경북특별시의 출범 목표를 세운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