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피뉴스=김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재난 현장에서 소방대원의 신속한 회복과 안전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19회복지원차’를 도입하고 2025년 2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참여하는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의 ‘다 함께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대구소방은 이를 통해 대원들의 체력 회복 및 복지 향상에 한층 더 힘쓸 계획이다.
‘119회복지원차’는 화재 진압, 구조·수색 활동 등 장시간 재난 대응이 필요한 현장에서 대원들에게 휴식과 회복을 지원하는 이동식 지원 차량이다.
특히 폭염·한파와 같은 극한 환경에서 대원들의 체온 유지와 피로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하며, 재난 발생 시 현장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즉각 투입된다.
119회복지원차는 현대자동차 유니버스 엠티알(MTR) 소방회복버스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총 11인승 차량으로, 대원들의 체력 회복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조리 시설 : 냉장고, 식수 보관함, 전자레인지, 전기포트
▶휴식시설 : 안마기, 공기청정기, 프리미엄 개인 좌석(10석), 침대식 휴식 공간(2석)
▶위생 및 장비 관리 시설 : 에어건·워터건(장비 세척), 신발 건조기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119회복지원차 도입은 소방대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재난 현장에서 대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대원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소방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소방은 앞으로도 대원들의 체력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