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로 만든 ‘달수’ ‘달희’ 도입
대구 달서구는 디지털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구정 뉴스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아나운서를 활용한다고 12일 밝혔다. 달서구는 이날 유튜브 채널 달서TV의 구정뉴스를 통해 AI 아나운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AI 남자 아나운서 이름은 달수, 여자 아나운서 이름은 달희로 생성형 AI를 통해 구현했다. 대본과 행동을 입력하면 자연스러운 목소리와 표정, 동작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가상인간이다.
두 아나운서의 외모는 달서구의 정체성을 담은 선사인(先史人)과 현대인을 섞은 모습으로 만들었다. 달서구는 대구의 대표적인 산업도시이자 선사시대 유물이 대거 출토된 유서 깊은 도시다. 앞으로 달수는 도전적이고 날렵하며 똑똑한 청년 부족장으로서 여러 분야에서 주민들과 만나 각종 소식을 알려줄 예정이다. 외유내강형 인물인 달희도 도시공간과 시설물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달서구는 AI 아나운서 도입으로 구정 뉴스 제작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의 스마트 혁신 행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춰 구민들에게 더욱 질 높은 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해 AI 아나운서를 도입했다.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구민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