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충청인/대전] 대전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재경(국민의힘, 서구3)의원이 11일 도안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은 도안택지개발지구 내 문화시설용지의 토지이용계획 변경에 대한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간담회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재경 대전광역시의회 의원이 주관하였으며, 대전시 도시주택국 최영준 국장을 비롯하여 시ㆍ구 관계 공무원, 도안동 주민자치회와 통장협의회 임원 그리고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해당 부지는 원래 문화시설용지로 지정된 곳이었으나, 예식장 건립 추진 과정에서 민원이 발생하면서 사업이 중단되었다. 이후 토지 소유자는 공공시설용지를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공동주택용지로 변경을 신청하였고, 대전시는 이를 조건부 수용하여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대전시 도시계획과장의 사업 개요 및 추진 경과 설명이 이루어진 후, 주민들의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주민들은 과밀학급 문제와 교육시설 부족, 교통 혼잡, 기반시설 부족, 조망권 침해 등의 우려를 제기했으며, 일부 주민들은 문화시설 유지 또는 공공문화시설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공공시설용지 기부채납을 통해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교통 및 기반시설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향후 행정 절차를 거쳐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경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청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합리적인 도시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의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도시계획ㆍ건축공동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