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SOM1) 직전 경주 엑스포공원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실·국장과 산하기관장 등 간부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진행한다. 고위관리회의 개최를 앞두고, APEC 정상회의 개최 분위기 조성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회의 개최를 위한 제반 사항 등을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20일 도 확대간부회의는 경주 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회의에서 도 산하 공공기관은 APEC 정상회의와 연계가 가능한 주요 시책 과제들을 보고하고, 도청 각 실·국과 직속기관에선 APEC 정상회의 관련 현안사항 및 SOM1 회의 준비 사항 등을 중점 논의한다.
도는 이날뿐만 아니라 이달 내내 열리는 매주 간부회의에 대해 중점시책 점검과 함께 주요 국비 예산 편성에 대응하기 위한 회의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4일 진행된 도 간부회의는 정부업무보고 대응과제에 대한 점검 등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오는 11일 간부회의는 지난해부터 역점 추진해 온 ‘저출생과 전쟁’ 추진 과제 등을 점검하는 한편, 새해부터 신규로 추진하는 K보듬 6000 사업, 출산율 제고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오는 18일 간부에는 올해 국비 예산 확보 방안 등을 점검하는 보고회 형태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주재하는 실·국별 APEC 추진상황 공유회의도 매주 목요일 진행된다. 회의에선 도가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추진해 온 주요 사업을 점검하고, 각 부처·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해 정부의 예산(예비비, 국비, 특별교부세) 확보 추진상황 등도 살펴본다. 또 도가 계획하고 있는 ‘문화 APEC’ ‘평화 번영 APEC’ ‘경제 APEC’ 등을 실현하는 방안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2월 한달 간 간부회의는 정부정책 기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도가 그간 추진해 온 핵심정책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주제를 정해놓고 진행하기로 했다”며 “APEC SOM1 회의 개최 직전 경주에서 현장간부회의를 진행하는 것 또한 국가 중요행사인 정상회의 준비에 있어 지방정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